軍, 저체온증 예방 잠수복 등 민간 기술·제품 직접 써보고 도입 검토

박응진 기자 2023. 7. 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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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기 11~12일 이틀 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3년 상반기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은 민간 우수제품을 군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상용품(물자·장비)을 소량 구매해 사용한 뒤 우수기술·품질을 보유한 민간제품을 군수품으로 채택·조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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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대전서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 개최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부기 11~12일 이틀 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3년 상반기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은 민간 우수제품을 군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상용품(물자·장비)을 소량 구매해 사용한 뒤 우수기술·품질을 보유한 민간제품을 군수품으로 채택·조달하는 제도다.

군 당국은 군수품 품질개선과 장병 만족도 향상, 전투 준비태세 향상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군수품 상용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 제도를 시행해왔다.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제품설명회'는 군이 시범사용 소요를 결정하기에 앞서 민간의 우수 혁신기술·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설명회엔 민·군 전문가 평가를 통과한 104개 품목이 전시되며, 각 군 수요자들은 제품을 관람하고 시범사용이 필요한 품목을 검토하게 된다. 또 △군과 기업 간의 '1대 1' 구매상담회와 △정책발전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제안된 시범사용 품목 중엔 △초경량·초단열성 에어로젤을 사용해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 있는 '내피일체형 건식잠수복'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웨어러블 타입 '씰부스터 수중 추진 장비' △폭발물 사용 테러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이동형 폭발물 흔적 탐지장비' 등이 있다.

군 당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올 6월까지 군 운용적합성 평가에서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기업)에 국방부 장관 명의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지정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지정서 수여 대상 품목으론 △각종 구경별 대구경포의 약실 내부를 짧은 시간에 청소할 수 있는 '약실청소기' △납 축전지를 충전하면서 전압을 균등화해 수명·성능 저하를 예방한 '충전장치' △험로 주파 성능이 강화되고 다양한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1톤 트럭 '뉴 렉스턴 칸 복륜 카고' 등이 있다.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이번 설명회가 민간 우수제품의 군 내 도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군수품 개선을 통한 장병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기업의 기술혁신과 판로 확대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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