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머리 부딪히고 여기저기서 비명”… 중국 여객기 난기류로 승객·승무원 부상

박윤희 2023. 7. 11. 1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상공을 운항하던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에 요동치는 바람에 승객과 승무원 2명이 다쳤다.

중국국제항공은 이날 오전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비행 중 갑자기 난기류를 만나 여객기가 흔들렸고 승무원들이 절차에 따라 승객의 안전을 보호했다"며 "다친 승객과 승무원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중국국제항공 여객기 모습. 연합뉴스
중국 상공을 운항하던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에 요동치는 바람에 승객과 승무원 2명이 다쳤다.

11일 중국 홍성신문과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베이징 서우두 공항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 CA1524 여객기가 갑자기 강력한 난기류를 만났다.

당시 여객기는 심하게 흔들렸고 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홍성신문은 일부 승객과 승무원이 위로 튀어 올라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했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승객이 피를 흘리자 승무원들이 현장에서 급히 의료진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기내 바닥에 신문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사진이 잇따라 게시됐다. 

탑승객들은 착륙을 30분가량 앞두고 여객기가 두 차례 크게 흔들렸다며 "순간 죽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중국국제항공은 이날 오전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비행 중 갑자기 난기류를 만나 여객기가 흔들렸고 승무원들이 절차에 따라 승객의 안전을 보호했다"며 "다친 승객과 승무원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