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은행·카드 IT 운영 직접 수행"

우리에프아이에스 위탁방식서 전환

(지디넷코리아=손희연 기자)우리금융그룹이 각 자회사가 직접 IT 개발과 운영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11일 우리에프아이에스에 위탁방식으로 운영했던 그룹 IT서비스를 우리은행, 우리카드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서비스 개발 기간 단축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전문가 영입 확대 ▲직접 개발 비중 확대 등 IT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우리금융그룹 전경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역량 내재화가 필요하다”며 “혁신 추진 과정에서 은행, 카드, 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혁신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그룹 공동 TF를 운영하고,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IT 안정성을 모니터링하는 별도조직도 구성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환경이 경쟁사뿐만 아니라 빅테크, 핀테크와도 경쟁해야 하는 무한 경쟁 시대로 변화했다”며 “그룹의 새로운 IT 운영모델을 기반으로 디지털·IT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연 기자(kunst@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