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태크 여왕 현영도 투자" 600억 맘카페 사기에 연루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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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여왕'으로 불리는 방송인 현영이 600억 원대 규모의 맘카페 상품권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침묵했다.
이런 가운데, 11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해 A씨에게 총 5억 원을 송금했다.
특히 현영은 A씨의 사기 행각에 이용당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A씨는 '재테크 여왕'도 내게 투자한다며 안심시켰다"면서 "회원들 앞에서 직접 통화를 하기도 했다. 현영이 투자할 정도니 의심하지 못했다. 확실한 재테크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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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재테크 여왕'으로 불리는 방송인 현영이 600억 원대 규모의 맘카페 상품권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침묵했다.
인천지검 형사5부는 지난달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맘카페 운영자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수 1만 5000명 규모의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14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상품권을 미끼로 464억 원의 자금을 불법으로 모으는 유사 수신 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 대다수는 가정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11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해 A씨에게 총 5억 원을 송금했다. A씨는 현영에게 매월 7% 이자를 주고, 6개월 뒤 원금을 갚겠다고 했다. 하지만 현영은 5억 원에 대한 이자로 월 3500만원 씩 5개월간 받았을 뿐, 원금에 해당하는 3억 2500만 원을 받지 못한것으로 전했다.
특히 현영은 A씨의 사기 행각에 이용당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현영이 보낸 입금 내역 문자를 보여주며 회원들의 믿음을 샀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기 때문. 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A씨는 '재테크 여왕'도 내게 투자한다며 안심시켰다"면서 "회원들 앞에서 직접 통화를 하기도 했다. 현영이 투자할 정도니 의심하지 못했다. 확실한 재테크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현영과 함께 한 생일파티 사진을 올리며 돈독한 친분관계임을 자랑했다.
한편 현영의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현재로서는 사실 확인이 어려워 드릴 수 있는 답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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