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제2회 US 어댑티브오픈 첫날 2위

장수빈 2023. 7. 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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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이 제2회 US 어댑티브오픈 첫날 2위에 올랐다.

이승민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 코스(파72)에서 열린 US 어댑티브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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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S 어댑티브오픈 대회장에서 포즈를 취한 이승민/SK텔레콤 제공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이 제2회 US 어댑티브오픈 첫날 2위에 올랐다.

이승민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 코스(파72)에서 열린 US 어댑티브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단독 선두인 코너 스톤(아일랜드·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이승민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통해 SK텔레콤과 3년간 서브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승민은 “US 어댑티브 오픈은 내 인생을 바꿔준 대회”라며 “우승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신다. 무엇보다 장애인 골퍼들이 당당하게 경쟁하는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골퍼 이승민은 2017년 장애인 최초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자격을 취득했다.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개인 통산 첫 컷 오프에 통과한 뒤 현재까지 총 네 차례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승민은 올해 8월 국내에서 열리는 SKT 어댑티브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SKT 공식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를 통해 이승민의 US 어댑티브오픈 활약상을 볼 수 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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