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집 차려도 되겠네'...김민재 스승, "4년 전부터 빅클럽 갈 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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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스승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독일'은 11일(한국시간) "로저 슈미트(56, 벤피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를 극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베이징 궈안(중국) 지휘봉을 잡고 있던 슈미트 감독은 2019년 전북 현대의 김민재를 영입했다.
슈미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는 중국 시절부터 이미 유럽 빅클럽 수준이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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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옛 스승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독일’은 11일(한국시간) “로저 슈미트(56, 벤피카)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를 극찬했다”라고 전했다.
슈미트 감독은 유독 한국 선수와 연이 깊은 감독이다. 2014년부터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다. 1년 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인연이 끝났다.
이어서 베이징 궈안(중국) 지휘봉을 잡고 있던 슈미트 감독은 2019년 전북 현대의 김민재를 영입했다. 비록 그해 7월 경질됐지만, 슈미트 감독은 김민재의 능력을 매우 인상 깊게 바라봤다. 이후 김민재는 중국 시절을 발판 삼아 2021년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제는 나폴리를 거쳐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독일 국적의 슈미트 감독은 옛 제자가 모국의 최강팀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 슈미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는 중국 시절부터 이미 유럽 빅클럽 수준이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의 발전은 놀랍지 않으며, 매우 뛰어난 중앙 수비수”라는 찬사를 보냈다.
슈미트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김민재의 성장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했다. 유럽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다. 분명 부담감이 없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강력한 신체 조건과 빠른 속도를 앞세워 상대 공격수를 차단했다.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나폴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총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곧바로 여러 빅클럽과 연결됐다. 그중 뮌헨이 꾸준히 관심을 드러냈고, 결국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슈미트 감독과 연을 맺은 지 단 4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한편 슈미트 감독 역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벤피카를 이끌고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무대를 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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