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에너지, 기흥휴게소 수소충전소 운영

시간 당 60kg, 하루 140대 충전

이승준 한준그룹 회장. 한준에너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준그룹 한준에너지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첫 휴게소인 기흥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11일 한준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하행선 첫 휴게소인 기흥휴게소에서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이승준 한준그룹 회장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기흥휴게소 수소충전소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와 사업법,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융복합, 패키지형 및 이동식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등에 관한 특례기준을 적용 받아 구축했다.

기흥휴게소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60kg, 하루 420kg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와 디스펜서 2기를 갖췄다. 이를 통해 하루에 수소승용차 140대를 충전할 수 있으며, 승용차는 3분 이내, 버스는 20분 이내 완충할 수 있다.

구축 예산은 국비 30억원, 민간 19억원 등 총 49억원을 투입했다. 설치 및 운영은 한준에너지가 맡는다. 충전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며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향후 설비 증설을 통해 공급능력을 시간당 120kg로 확대해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용차, 버스에도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승준 한준그룹 회장은 "이번 기흥휴게소 수소충전소 개장은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지원 사업 성과"라며 "미세먼지가 없는 하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