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고속도로 '백지화'에 尹 지지율 '출렁'...국토부 나서 의혹 반박

YTN 2023. 7. 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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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부터 해보겠습니다. 어제 국토부에서 반박하는 기자 간담회를 했습니다. 일단 대안으로 나온 강상면으로 연결하는 안이 경제적으로 보나 환경적으로 보나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다. 그리고 그쪽으로 가는 대안이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안이다, 이런 얘기였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전재수]

제가 볼 때는 국토부가 급하구나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난 15년 이상 양평군민들의 숙원사업, 그리고 두물머리 그 일대를 국가 정원으로 만드려고 하는 큰 구상 속에서 6번 국도, 두물머리 인근에 교통 정체가 심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0년 이상 서울양평간고속도로가 진행이 돼 왔고 그리고 법률이 정하고 있는 절차와 과정을 거쳐서 예비타당성조사도 끝냈고 그리고 국민 세금이 투입이 됐고 그리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지를 비롯해서 이것들이 진행이 되는 그 과정에서 종점까지 다 정해진 겁니다. 그런데 양평군수가 국민의힘으로 바뀌고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고속도로 종점 변경에 대한 그 어떠한 이유도 없이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이 됐습니다. 그리고 변경된 종점에 보니까 김건희 여사 일가족들이 거기 종점 부근에 토지를, 땅을 엄청 가지고 있더라, 이겁니다. 이것이 핵심이거든요. 만약에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해야 될 사유가 있다면 공청회를 거친다든지 또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라든지 또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야 되는 것이 정상적인 행정절차거든요. 행정절차를 자기들 마음대로 백지화시켜버리고 또 노선을 변경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이런 의혹이 나왔을 때 국토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연유로 종점을 변경하는지 설명이 있어야 되는데 논란이 되니까 억지로 만들어낸 그런 변명거리에 불과한 그런 설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반박 듣겠습니다.

[성일종]

민주당이 모든 걸 김건희 여사로 귀결을 시켜요. 기승전이잖아요. 옛날 김건희 여사를 후보 시절에. 김건희 여사도 여성이십니다. 정말 한 분의 여성이고 존엄한 분입니다. 한 분, 한 분이 존엄하지 않습니까? 쥴리라고 하는 술집 여자로 둔갑을 시켰던 그랬었던 민주당의 저는 그 행태에 대해서 우선 반성부터 하고 사과부터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양평 땅 얘기를 하는데 내용이 그렇습니다. 이게 2019년도에 예타를 할 때 바로 현장에서 KDI가 나가고 국토부 관계자들이 나갔습니다. 거기에서 모여서 회의를 할 때 예타는 일정한 시간 내에 끝내야 되거든요. 끝내야 되는데 이때 여기 현장을 가서 보니 산악이 높은 거예요.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다리를 2개를 놔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 물이 오염될 것 아니겠어요. 기존 터널을 또 헐어서 연결을 해야 되는데 문제가 많은 거예요. 또 JCT를 만들어야 되는데 고속도로와 고속도로를 연결을 두 개를 해야 되는데 문제가 있으니까 예타는 통과하더라도 그 이후에 노선을 변경하자라고 하는 의견을 그 당시에 냈었다고요. 그리고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다 했던 일들이입니다. 이 서류를 제가 하나 가져왔는데 이게 문재인 정부에서 대안 노선으로 하기 위해서 입찰 공고를 검토한 거고 낸 거예요. 그래서 22년도 3월에.

[앵커]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의원님? 4번 카메라 앞으로.

[성일종]

그래서 이게 국토교통부에서 냈었던 이 공문입니다. 공문이고 22년도 3월에 동해기술공사, 정동엔지니어링 이런 회사들이 참여를 해서 이 새로운 노선을 검토를 하잖아요. 문재인 정부에서 다 검토해온 일들입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집안의 땅들은 선산 땅들이 많잖아요. 대통령 결혼하기도 전에 받은 거예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다 묶어서 무조건 다 김건희 여사로 이걸 뒤집어씌우기를 하면 이건 너무 공정하지 않은 거예요. 그리고 정말 공당이 이리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정말 국민을 이렇게 속이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우리 합리적인 전 의원님 같은 분들이 이런 부분은 나서주십사 하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게 아마 말씀하신 게 그거인 것 같습니다. 타당성 조사 용역을 냈는데 설계전문업체 두 곳이 그 안을, 그러니까 지금 대안으로 나온 안을 이미 검토를 했었다는 주장이거든요.

[성일종]

그렇습니다. 22년 1월달에 공고가 나갔고요. 3월에 2개 회사가 문재인 정부에서 결정이 돼서 이런 안이 나온 거예요. 원희룡 장관 취임한 지 3일 만에 이걸 결재했다고 하는 건데 장관이 이거 내용을 알고 3일 만에 간 장관이 어떻게, 김건희 여사 집안의 땅이 지나가니 이걸 하자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있을 수 없는 이야기를 소설을 쓰는데, 그러다가 보니까 제 1안이 있고 2안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출신의 군수는 또 거기에 땅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쪽으로 1안으로 요청한 거라고 하는 이런 문제가 나오고 그러는데 정말 이러한 사실이 아닌 것을 국민들한테 현혹을 하면 정말 정치이기 전에 정말 있을 수 없는 인격 말살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전재수]

제가 좀 말씀을 드리자면, 어떨 때는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지금 또 이걸 보니까 문재인 정부 때 했던 걸 또 인용을 하기도 합니다. 어떨 때는 탓했다가 어떨 때는 인용하고.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릴게요. 그렇게 하실 필요가 없고요. 간단한 문제입니다. 아주 간단한 겁니다. 2017년도에 노선이 확정이 됐고 2017년도에 확정된 노선을 가지고 2021년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지 다 나와있는 것이죠. 법이 정하고 있는 절차와 과정을 거쳐서 행정 절차가 쭉 진행이 됐습니다. 아무런 이견도 없었고 다른 의견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국토부와 양평군에 왔다 갔다 한 공문 등을 통해서 확인이 다 된 것이고. 그런데 느닷없이 종점이 변경되는 겁니다. 그리고 변경된 종점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엄청나게 있다는 겁니다. 이 부분만 설명을 하시면 되는 것이지, 그 이전에 무슨 이런저런 복잡한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우리 국민들도 헷갈립니다. 강하IC가 어떠니 강상면이 어쩌니. 복잡한 이야기 하실 필요 없고요. 십수년 동안 진행돼서 이미 노선이 확정됐고 행정 절차를 다 거쳤는데 왜 종점이 변경됐냐, 이 부분만 말씀을 하시면 되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승전 김건희 여사라고 하는데요. 보십시오. 우리 국민들이 지금 양평군에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한두 번도 아닙니다. 첫 번째는 양평공흥지구, LH가 100% 공영개발을 하기로 한 이 양평공흥지구가 어느 날 갑자기 공영개발하기로 한 것이 민간개발로 바뀝니다. 그리고 이 공영개발해서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얻은 것도 김건희 여사 가족 회사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2003년도, 2008년도에 김건희 여사 일가가 가지고 있는 땅 형질변경을 합니다. 평당 4800원 정도하는 이 땅이 무려 형질변경을 해서 산 몇 번지 이런 식으로 돼 있는 게 창고 용지로 바뀌고 대지로 바뀌면서 무려 56배, 그러니까 평당 4800원 하던 게 26만 원, 27만 원. 56배가 오릅니다. 두 번째죠. 그리고 세 번째, 고속도로 종점이 바뀝니다. 도대체 양평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족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겁니까? 한두 번도 아니고 끊임없이 양평에서 이런 의혹들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겁니다. 이랬는데도 기승전 김건희다? 정치 공세하기 위해서 만들어낸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부분 중에 허위사실이 있습니까?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리고 또 도이치모터스 수사하고 있습니까.

[성일종]

전 의원님. 이걸 비춰주세요. 전 의원님. 이 고속도로 건하고 관련 없는 것, 대통령 결혼하시기 이전 것을 뭘 그렇게 얘기를 하십니까?

[앵커]

의원님, 자료가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성일종]

지금 관련이 있어야 될 것 아니에요. 여기에 지금 종점 변경을 얘기를 하는데 종점 변경 검토 전체 대안 노선에 대해서 문재인 정부가 용역을 했고 문재인 정부가 이 업체 두 군데를 설정해서 이 대안을 업체들이 의견을 낸 겁니다. 시작을 어디서 했습니까? 기록이 남은 것이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을 했다는 거잖아요. 정확하게 아셨으면 좋겠고. 여기 나가고 있는데 기존 노선이 있고요. 또 대안 노선에 2안이 있고 3안이 있습니다. 그러면 대안 노선을 기존 조선에는 이게 환경에도 문제가 많고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많고 국가 예산도 좀 들어가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니 문재인 정부에서 2개의 업체를 선정을 해서 대안 노선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대안 노선 1과 2를 보면 우선 거리도 대안 3안이 훨씬 더 짧습니다. 차량도 1만여 대 정도가 더 양평시내에서 더 많이 다닙니다. 또 금액도 약간 덜 듭니다. 그리고 한강이 상수원보호구역인데 이 대안 1 노선에서는 다리를, 2개를 놔야 되지만 대안2 노선에서는 다리를 하나만 놔도 되잖아요. 이런 것들을 다 검토를 문재인 정부에서 용역을 했고 업체들이 그 용역을 받아서 검토해서 이 안이 좋겠다라고 낸 안이잖아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무슨 김건희 여사하고 또 엮습니까. 정말. 엔간히 하셔야죠.

[전재수]

제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꾸 그렇게 복잡하게 말씀하실 것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년도에 노선이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노선이 확정이 됐고 그리고 법이 정하고 있는 절차와 과정을 거쳐서 행정절차가 진행이 돼서 예비타당성조사 다 거쳤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종점이 변경이 된 겁니다. 이 부분만 설명을 하시면 되는 겁니다. 만약에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기존 노선안이 아니고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변경안이 된다면 애초에 이 서울양평간고속도로를 만들어야 되는 취지가 벗어납니다. 두물머리 교통정체를 해소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걸 변경을 하게 되면. 그러니까 왜 변경을 했는지, 그것이 어떤 이유 때문에 변경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 부분만 설명을 하시면 되는데 그 부분을 설명을 안 하시는 거예요. 그런 설명이라면, 변경한 것이, 그것이 변경한 이유라면 이런 의혹이 언론과 야당에 의해서 제기가 됐을 때 원희룡 장관이 단박에 백지화시킬 것이 아니고 그런 설명을 해야죠. 백지화시켜서 난리가 나니까 사후적으로 변경을 왜 했는지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만들어내는 거예요. 그런 식의 설명이라면 백지화하기 전에 언론과 야당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이죠. 이제 난리가 나니까 사후적으로 지금 정당성, 노선 변경에 대한 정당성을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앞뒤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성일종]

지금 전 의원님이 너무 현재 말이 안 되는 논리를 전개하고 계십니다. 괴담은 간단합니다. 사실을 설명하려면 복잡한데 아까도 얘기를 했잖아요. 이 양서면으로 가는 원안이 여기에 환경 문제가 있고 산이 많고 기존 터널을 연결해야 되기 때문에 고속도로와 고속도로 2개를 연결하다 보니 문제가 많아서 이후에 이걸 새로운 대안을 찾자, 검토를 요청해서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 제가 또 반복을 하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대안을 검토하는 걸 용역을 내서 2개사가 낙찰에 응해서 이 2개사가 대안을 낸 것 아닙니까. 내서 보니 차량도 양평으로 통과하는, 시내 통과하는 게 차량도 1만여 대가 많고 적게 들어가고 금액도 적게 들어가고 여러 이점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안을 가지고 검토한 거예요. 그래서 이 대얀3안이 결정이 된 건데, 이쪽으로 가자고 의견이 모아진 건데 그거를 무슨 김건희 여사하고 관련이 있다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질문을 드릴게요, 반복되는 것 같아서. 의원님께 먼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이게 국토부에서 설명한 것 자료를 보니까 어쨌든 국토부 입장에서는 대안 노선이 더 타당하다는 것을 설명해야 되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예타를 통과한 원안이 지금 대안하고 비효율적이다라는 설명을 하는 것 같아요. JCT 설명 같은 경우도 분기점도 그 자리에는 설치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그러면 예타를 왜 그 노선으로 신청을 했느냐, 이런 의문이 남습니다.

[성일종]

예타는 저희 지역도 예타를 합니다. 예타를 하는데 예타는 시간이 딱 한정돼 있어요. 예산 들어가기 전에 빨리 끝내야 되는 한시적인 문제가 있어요. 그러니까 또 그게 비용을 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당시에 예타를 끝내놓은 거예요. 그리고 예타가 끝났더라도 다음에 노선을 변경한 게 과거 20년 동안 14건이 있습니다, 변경한 선례가. 그래서 그걸 변경한 거예요. 그러면 변경하는데 누가 용역을 했느냐? 문재인 정부에서 용역했다니까요? 그리고 2개 회사가 결정을 했고 대안을 냈다니까요. 그래서 검토를 해 보니 아까 제가 표로 설명을 했듯이 여러 편익이 많더라는 거죠. 돈도 좀 덜 들어가고. 그래서 이걸 한 거예요. 여기에 해놓고 나니까 김건희 여사 자꾸 끌어들이는데 김건희 여사 집안의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땅은 종점 부분도 아닙니다. JCT 부분입니다. 지나가고 마는 거예요. 고속도로와 고속도로 연결되는 부분이어서 오히려 땅값이 떨어진다는 것 아니에요. 모든 걸 김건희 여사로 갖다가 이렇게 공격을 하고 정말 정치공세를 하게 되면 이거 격이 있어야죠. 제1야당 아닙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예비타당성 조사도 그 과정 중의 하나다라고 말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고요. 의원님께도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전재수]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앵커]

질문 하나와 함께 반박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전재수]

일단 예비타당성 조사는 아무렇게나 하는 게 아닙니다. 굉장히 엄격합니다. 저도 국회의원인데 제 지역구 사업이라든지 또는 여러 가지 것들을 할 때 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엄청나게 정교하게 해서 예타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성일종 의원님 말씀대로 예타는 대충 해서 나중에 문제가 되면 보완해도 되는 것으로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20년 동안 14개, 이거는 숫자를 확인해 봐야 됩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20년 동안 2건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앵커]

국토부가 자료를 냈습니다. 14개가 맞습니다.

[전재수]

20년 동안 14개라 하더라도 20년 동안 14건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이례적인 거예요. 굉장히 이례적인 거고.

[성일종]

문재인 정부에서 용역을 했잖아요.

[전재수]

문재인 정부가 김건희 여사 땅값 올려줄 일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의혹에 대해서 설명을 하시면 되지, 또 그걸 문재인 정부 탓으로 돌리면 그게 듣고 있는 시청자 누가 이해를 하겠습니까.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고요.

그래서 예타라는 것은 그렇게 별로 중요치 않은 행정행위가 아니고 굉장히 결정적인 행정 행위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극히 이례적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JCT 말씀을 하시는데 자꾸 이게 언론에 팩트 체크가 난 겁니다. JCT 바로 옆에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IC가 있습니다. 바로 밑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의 땅값이 오른다는 겁니다. 그리고 선산이기 때문에 개발이 불가능하다, 그것도 거짓말이죠. 이미 그 선산을, 산을 말하자면 형질변경을 해서 땅값이 56배가 이미 올랐다는 것 아닙니까. 이 말씀을 드리고.

어떻게 해야 되냐? 원안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양평주민들이 지난 15년 동안 이 두물머리 교통정체 때문에 그냥 아주 지긋지긋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양평군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남양주라든지 광주라든지 그 일대 경기도 일대, 하남. 그다음에 서울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최근에는 가본 적이 없지만 한 몇 년 전에 두물머리 가게 되면 두물머리가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잖아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바로 그 부분인데 여기 되면 서울시민들도 엄청난 교통정체 때문에 아주 진절머리를 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법이 정한 절차와 과정 그리고 행정절차에 따라서 정해져 있는 그 노선대로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가 원희룡의 나라입니까? 국토부가 원희룡의 국토부입니까? 장관 한마디로 1조 8000억에 달하는 국책사업이 백지화됐습니다. 이것은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하는 사람 아닙니까, 원희룡 장관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그리고 원안대로 가는 것이 양평군민들과 경기도민들, 서울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일단 민주당이 사과를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성일종]

이 고속도로가 대안으로 가는데 법을 위반한 것 있습니까? 법 위반한 것 없습니다. 예타 까다로운 것 맞습니다. 그런데 그 예타 통과될 때 대안으로서 한 선례가 여러 건이 있잖아요. 그리고 그리 갔었을 때 우리 수도권 2500만이 쓰고 있는 이 상수원에 대한 오염의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에서 용역을 줘서 그걸 한 것을 왜 부정을 하십니까? 그래서 이거 같은 경우 정말 정치공세인 거예요. 저는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을 하고 두물머리 맞습니다. 그게 국도 6번이 지나가요. 그렇기 때문에 양평으로 지금 이 대안 3안으로 우리가 고속도로를 내면 서울까지 15분이면 된다는 것 아닙니까? 그 고속도로가 없었기 때문에 국도 6번을 타고 다니면서 이 두물머리 쪽이 주말이면 많이 막혔겠죠. 그래서 교통량 분산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문재인 정부에서 용역한 용역보고서에 나와 있는 거예요. 왜 본인들이 그걸 해 놓고 나서 지금 와서 이거를 마치 윤석열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 집안의 땅값을 올리기 위해서 한 것은 뒤집어 씌우는 것은 정말 억울하고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전재수]

제가 조금만 더 말씀을 드리면 2008년도부터 서울양평간고속도로가 진행이 됐습니다. 양평군민들의 숙원사업이었고 그리고 2008년부터 진행된 이 서울양평간고속도로가 됐다가 엎어졌다가 됐다가 취소됐다가 됐다가 좌절됐다가 이 과정을 쭉 거쳐오는데 그렇게 됐다가 엎어지고 결과가 뒤바뀌고 했던 결정적 이유는 뭐냐 하면 경제성이었습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하게 되면 이 경제성이 안 나올 거다. 그렇기 때문에 몇 번 추진되다가 좌초가 되고 결국은 종점을 양서면으로 했을 때 경제성이 있다 그래서 서울양평간고속도로가 2017년도에 노선이 확정된 거죠. 그런데 지금 국토부에서 이야기하고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이야기하는 서울양평간고속도로의 종점을 강상면으로 하게 되면 애초에 양서면을 종점으로 했을 때보다 길이가 대략 한 2km가 더 늘어납니다. 그러면 이 2km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서 예산이 얼마가 더 드냐? 단순 계산만 해도 1300이 더 들어갑니다. 그러면 서울양평간고속도로가 경제성이 없어서 자꾸만 추진되다가 엎어지고 추진되다가 캔슬되고 이 과정을 거쳤는데 2km가 늘어나면서 예산이 1300이 더 들어가요. 이러면 경제성이 더 떨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이전에 예타를 통과한 그 노선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렇기 때문에 앞뒤가 안 맞는 말씀을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성일종]

그 이야기를 하려면 민주당 정부에서 용역을 했었던 그 회사에 물어보셔야죠.

[전재수]

남탓 그만하시고요. 윤석열 정부에서 노선 변경을 왜 한 겁니까?

[성일종]

전 의원님, 남탓이 아니고 윤석열 정부가 한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서 해왔던 일들을 용역을 해서 한 것 아니에요. 그러면 그 문 정부에서 용역 발주 자체가 잘못된 건가요?

[전재수]

10초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종점 변경은 윤석열 정부가 한 겁니다. 그걸 왜 문재인 정부 탓을 합니까? 1300억이나 더 들여서 경제성이 안 나옵니다. 원안대로 하십시오.

[성일종]

문재인 정부에서 발주한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해서 한 것 아닙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이 정도로 하시죠. 오늘 두 분이 2주 만에 만나셔서. 호흡을 자랑하고 계십니다. 저희가 주제가 많은데 하나밖에 더 못 다루겠네요. 다음 주제 넘어가보겠습니다. 오늘 이낙연 전 대표, 이재명 대표가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굉장히 주목이 되고 이목이 집중될 것 같은데 왜 비공개로 만나는 겁니까? 상징적인 장면 아닙니까?

[전재수]

비공개가 통상적이지 않습니까?

[앵커]

그래도 전 대표와 현 대표가 만나고 그동안 앙금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만나서 말을 하든 안 하든 그 모습 자체가 상징적일 수 있는 것 아니에요?

[전재수]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아마 저녁에 만나니까 식사를 하시겠죠. 그러면 식사가 나오기 전에는 아마 일부 공개를 했다가 식사가 나오면 비공개로 전환하지 않을까 이런 방식이 통상적인 정치권의 방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통상적인 언론 공개, 비공개의 문제는 통상적인 형식으로 진행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서면 브리핑이 나올 거라고는 하던데.

[전재수]

글쎄, 이게 당이 지금 안고 있는 여러 문제가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당내 역학관계도 있고 또 국민들로부터 비판받고 있고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극복해야 될그런 숙제, 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두 번의 만남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고 또 이 두 분이 만나서 합의한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당내 여러 구성원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당의 상임고문이고 또 1년 동안 해외에 계시다 오셨기 때문에 여러 의미로 만남을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성일종]

떳떳하고 시너지가 많이 있다고 한다면 공개하지 말라고 해도 공개를 무조건 하겠죠. 지금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어떻습니까? 또 살아온 이력이 어떻습니까? 성남시장을 하면서 대장동, 백현동을 비롯해서 정자동, 수없이 많은 범죄를 저질러서 검찰 조사 중인 것 아닙니까? 오죽했으면 방탄으로 해서 국회의 방탄 옷을 겹겹으로 입었겠어요. 그런데 이낙연 전 대표께서 이재명 대표를 공개적으로 만나게 되면 그 이미지를 이낙연 대표께서 그대로 뒤집어 쓰겠죠. 이재명 대표는 공개를 하자고 했을 거예요, 제가 볼 때는. 아마 이낙연 대표 쪽이 비공개를 요청을 했겠죠. 또 만나시면 이제 콘텐츠가 중요하단 말이죠. 무슨 대화를 나눠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대화할 얘기가 없잖아요. 이낙연 대표는 분명히 혁신 얘기하고 당의 개혁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겁니다. 그러면 지금 혁신위가 떴는데 민주당 혁신위원들이 이런 콩가루 집안이 어디 있냐고 얘기하잖아요. 어떤 것도 지금 못 하고 있잖아요. 심지어 방탄 특권까지 내려놓은 걸 얘기했는데 안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낙연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하실 거예요. 그러면 지금 이재명 대표 답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제가 볼 때 두 분이 가는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다가 보니 공개할 수 없겠죠. 그러니까 일단 비공개로 만나고 전 의원님께서 아무리 덮으려고 하시려고 해도 끝나고 나서 또 봉합된 이야기를 만들어내겠지만 길이 다릅니다.

[전재수]

제가 말씀드리지만 제가 덮을 이유도 없고요. 덮을 것도 없고. 두 전직 야당 대표가 만나는데 그렇게 박수는 못 쳐줄지언정 재를 뿌려서야 되겠습니까. 그리고 나라 경영, 국가 경영의 최종 책임자인 집권여당의 심보가 좀 너그럽고 울타리가 넓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됩니까? 어떻게 그렇게 야박하게 그렇게. 사람이 만난다는데.

[성일종]

우리 전 의원님처럼 정상적이고 훌륭한 분들이 만나면 박수 치고 좋죠.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대표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떳떳하게 조사를 먼저 받는 게 일입니다. 왜? 이거야말로 국민적인 의혹이 많고 혐의가 있잖아요. 조사부터 먼저 받아야지, 지금 이낙연 대표 만나서 비공개로 얘기하는 게 중요합니까, 지금? 이건 여당이어서 품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이거야말로 정말 이재명 대표가 의혹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빨리 방탄 속에서 벗어나셔서 빨리 조사받으시기 바랍니다.

[전재수]

품이 넓은 집권 여당의 모습, 품격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물론 우리 성일종 의원님은 그렇습니다마는 집권 여당의 그런 모습을 우리 국민들도 기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저녁이고요. 일단 비공개로 공지가 됐는데 얼마나 공개할지, 마주앉은 모습을 언론이 전할 수 있을지 그것도 지켜보면 좋을 것 같고 또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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