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금요일까지 오피셜 내 줘!' 요청...맨유 2호 영입은 '시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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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로 안드레 오나나의 이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오나나 영입에 가까워진 상태다.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 곧 최종 입찰이 인터밀란에 도착할 예정이다. 모든 거래는 다음 주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TV 델로 스포르트'의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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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번 주 내로 안드레 오나나의 이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22-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느 정도 명가 재건에 성공했다. 아약스를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는 등 지도력을 입증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데려왔고 활발한 스쿼드 정리를 통해 변화를 추진했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등 전력 외 자원들이 모두 떠났고 후안 마타, 에딘손 카바니 등 베테랑 선수들도 유니폼을 벗었다. 이들의 대체자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타이럴 말라시아 등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왔고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월드 클래스 자원들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이는 곧 결과로 이어졌다. 개막 초기엔 삐거덕거렸지만 3라운드 리버풀전부터 상승세에 올랐고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리그에선 3위에 오르며 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6년 만에 우승에 성공했다.
2023-24시즌 맨유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이들의 목표는 리그 챔피언 혹은 유럽 챔피언. 이를 이루기 위해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활발한 보강을 예고했다. 실제로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많은 선수들이 맨유와 연관됐다.
1호 영입도 마무리했다. 첼시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메이슨 마운트를 데려온 것이다. 2022-23시즌 부진한 마운트에게 1000억 원을 투자한 것에 많은 팬들이 의아함을 표했지만, 맨유는 그에게 팀의 상징적인 번호인 7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골키퍼 보강도 추진 중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10년 넘게 팀을 이끈 다비드 데 헤아와 이별했다. 6월 30일을 끝으로 데 헤아가 자유계약(FA) 형태가 되긴 했지만, 재계약 가능성은 꾸준히 나왔었다. 하지만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데 헤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 팬들에게 공식적인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맨유의 모든 서포터들에게 작별 메시지를 보낸다. 지난 12년 동안 내게 보낸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를 표한다. 친애하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 클럽에 나를 데려온 이후,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뤘다.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자부심을 느꼈다. 이 팀을 대표하는 것은 소수의 축구 선수들에게만 주어진 명에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이곳에 온 이후, 잊을 수 없는 성공적인 기간을 누렸다. 어렸을 때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지금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이다. 맨체스터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데 헤아의 대체자로 언급되는 선수는 인터밀란의 오나나다.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아약스에서 성공 신화를 누린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매 경기 뛰어난 선방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결승전에서도 여러 차례 선방을 하며 맨 오브 더 매치(MOM)급 활약을 했다.
맨유는 꾸준히 오나나와 연관됐다. 이적료 차이로 인해 눈에 띄는 진전은 없었지만, 맨유의 끈질긴 태도로 조금씩 합의에 가까워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오나나 영입에 가까워진 상태다.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 곧 최종 입찰이 인터밀란에 도착할 예정이다. 모든 거래는 다음 주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TV 델로 스포르트'의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 역시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은 금요일까지 오나나의 계약을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제 이적은 시간 문제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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