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초복’…1년 전보다 닭 12%·오리 34.4% 올라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3. 7. 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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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날 보양식을 먹으려는 이들의 부담이 1년 전 대비 가중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 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4원으로 1년 전 5682원과 비교해 12.0% 증가했다.

닭고기 가격은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축소한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는 게 농림수산식품부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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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닭고기·오리고기 소매가…각각 6364원, 6603원
생산비 상승·종계 생산성 감소에 사육 규모 줄어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초복 하루 전인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삼계탕집 앞에서 직원이 삼계탕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 연합뉴스

초복날 보양식을 먹으려는 이들의 부담이 1년 전 대비 가중됐다. 삼계탕, 백숙 등에 쓰이는 닭고기의 가격이 10% 이상 오르면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 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4원으로 1년 전 5682원과 비교해 12.0% 증가했다. 지난해 초복 전날(7월15일)의 5681원보다도 12.0% 비싸다.

지난달에도 닭고기 소매가격은 ㎏당 6439원으로 지난해 동월 5719원과 비교해 12.6%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도매가격은 ㎏에 3954원으로 지난해 동월의 3477원과 대비 13.7% 상승했다. 닭고기 가격은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축소한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는 게 농림수산식품부의 진단이다.

또 다른 보양식 재료인 오리고기도 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오리(20∼26호)의 ㎏당 평균 도매가는 6603원으로, 1년 전의 4914원과 비교해 34.4% 올랐고, 지난해 초복 전날의 5126원과 비교해도 28.8%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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