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리투아니아 도착…한-나토 ‘맞춤형 문서’ 채택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의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 도착해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해서 유럽 주요 나라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 공조 강화와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동유럽 국가 리투아니아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옵니다.
이곳에서, 서방 최대 군사동맹인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의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지난해 한국 대통령 첫 참석에 이어 2년 연속 나토 정상들과 함께합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납니다.
비확산과 사이버안보 등 11개 분야에서 한국과 나토의 맞춤형 협력을 문서로 공식화합니다.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 등을 막기 위한 공동 대응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북한의 핵 미사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할 것입니다."]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의 연이은 회담에서도, 이런 북핵 대응 공조와 함께 공급망 협력, 부산엑스포 등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이번에 두 달 만에 만나는데, 일본이 먼저 회담을 요청한 거로 알려진 만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거론될 거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아직 오염수 '처리 계획'이 아닌 '방류 계획'에는 입장이 없는데, 우리 국민 우려를 전하고 관련 정보 공유와 모니터 참여 등의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곳 리투아니아는 나토 회원국 가운데 지리적으로 러시아와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입니다.
이번 회의 최대 현안도 우크라이나 전쟁인데, 윤 대통령은 재정적·인도적 지원과 재건 지원 등만을 외신 인터뷰에서 언급했습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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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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