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신생 구단 소노인터내셔널, 초대 사령탑 김승기 감독 내정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고양 데이원 제명 사태로 9구단 체제 위기를 막을 10구단 유력 후보 소노인터내셔널이 김승기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회장 서준혁)은 11일 "KBL 제10구단 초대 감독으로 김승기 감독을 내정한다"면서 "선수 육성 및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역할을 맡기고 감독을 포함한 모든 코칭 스태프를 끌어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노인터내셔널은 10구단 창단 선제 조건이던 고양 데이원 선수 전원 일괄 인수에 이어 감독과 코치진까지 영입하게 됐다.

소노 스포츠사업 이기완 상무는 "김승기 감독은 KBL 역대 최고로 선수,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기록한 농구인으로, 안양 KGC인삼공사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끄는 등 최고의 명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김강선, 전성현 등 선수단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감독의 리더십을 믿어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힘든 시간을 보냈던 선수들이 마음 편히 훈련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저를 믿고 다시 팀을 맡겨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구단을 믿고 선수들과 함께 오직 농구에만 전념해 첫 시즌부터 성적은 물론 팬들의 사랑까지 받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오는 14일까지 KBL 신규회원 가입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제출하고 21일 이사회와 총회에서 승인받으면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