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틀간 최대 120mm 큰 비, 김동연 수해 예방 특별지시

황영민 2023. 7. 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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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전역에 내리는 비로 인한 대비하기 위한 특별 지시사항을 31개 시·군에 통보했다.

경기도는 오전에 시작된 강수로 초기대응 했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는 등 호우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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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3시까지 전역에 50~120mm 예보
11일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전역에 내리는 비로 인한 대비하기 위한 특별 지시사항을 31개 시·군에 통보했다. 경기도는 11일 오후 1시부로 경기도재난안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한다.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는 11일 서울시청역 인근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려 최대 12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방인권 기자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12일 오후 3시까지 경기도 전역에 이틀간 50~12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안산 등 1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이날 오전 9시 20분 이천과 여주에 호우경보가 각각 발효됐다.

경기도는 오전에 시작된 강수로 초기대응 했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는 등 호우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간다.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하는 비상 1단계에서는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17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황을 파악한다. 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시군 등에 전파한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체계 선제 가동 △반지하주택 등 침수 발생 대비 수방 자재 사전 설치, 취약계층 안전관리 철저 △지반 약화, 토양 함수비 증가로 토사유출, 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강화 △침수 우려되는 둔치주차장, 저지대 도로 등 사전 통제 △수해복구 사업장 응급조치 실시 등을 지시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0일 오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집중호우 대비 도-시군 점검 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 발생 우려 지역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외 반지하 등 침수 방지시설 신속 설치 및 미설치 가구 임시물막이판·모래주머니 등 대응체계 구축, 안전 취약계층 1대 1 대피 전담 공무원 배정 등도 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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