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인구 감소 일로인데 이민자 포용성은 영…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2023. 7. 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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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내외국인 인구전망 2020~2040'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올해 5156만 명에서 2040년 5019만 명으로 감소한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올해 4992만 명(96.8%)에서 2040년 4803만 명(95.7%)으로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은 164만 명(3.2%)에서 216만 명(4.3%)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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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우리 국민으로 수용' 10점 기준에 5.3점 불과…'이민자·노동자 못 받아들여'도 10%나
통계청 제공


통계청의 '내외국인 인구전망 2020~2040'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올해 5156만 명에서 2040년 5019만 명으로 감소한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올해 4992만 명(96.8%)에서 2040년 4803만 명(95.7%)으로 줄어드는 반면 외국인은 164만 명(3.2%)에서 216만 명(4.3%)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사회 고질적인 '저출생 고령화'로 매달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압도하는 국내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42개월째 이어졌다.

통계청 제공


갈수록 심각성을 더하는 국내 인구 문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이민자 등 외국인 적극 수용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우리 국민 인식이 걸림돌이다.

10일 통계청이 낸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 자료에 실린 한국행정연구원의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수용도'는 10점 기준 5.3점에 그쳤다.

외국인을 우리나라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정도인 외국인 수용도는 0점이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를, 10점이면 '매우 동의한다'를 의미한다.

"직장동료는 될 수 있지만 이웃·배우자로는…"


게다가 지난해 5.3점은 전년인 2021년 5.7점보다도 0.4점이 하락한 수치다.

외국인 이민자와 노동자 포용 가능성 조사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이 10%나 됐다.

직전 2021년 12.9%보다는 줄었지만, 국민 10명 중 1명은 여전히 외국인 이민자와 노동자에게 극도의 반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 제공


2015년 같은 조사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 비율은 8.1%였다.

다만, '직장동료'로서 외국인 이민자와 노동자를 포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2015년 31.0%, 2021년 36.8%, 지난해 42.3%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웃'으로서 포용 가능성은 35.4%에서 32.0%, 29.8%로 갈수록 줄었고, '배우자'로 포용 가능성 또한 3.9%에서 1.9%, 1.3%로 감소세였다.

2015년에는 외국인 이민자와 노동자 포용 가능성 우선순위가 이웃이었지만, 지난해는 직장동료가 큰 격차로 이웃을 밀어낸 것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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