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곳 중 1곳 “내수경제 회복 시점, 2025년 이후”

이지민 2023. 7. 11.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내수 경제 회복 시점을 2025년 이후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 애로 및 2023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기중앙회,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는 상반기 대비 상승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내수 경제 회복 시점을 2025년 이후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 애로 및 2023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50.8%는 내수 경제의 예상 회복 시점을 2025년 이후로 응답했다. 2024년을 응답한 기업은 44.2%(2024년 하반기 28.6%+2024년 상반기 15.6%), 2023년 이내로 예상한 기업은 5.0%(2023년 하반기 3.6%+상반기 1.4%)에 불과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가 88.7로 동년 상반기(82.3) 대비 6.4p 상승했다는 점이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분야별로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매출(85.2→90.7), 영업이익(82.6→88.5), 자금 사정(81.8→86.0), 재고수준(역계열, 102.0→100.6), 설비수준(역계열, 97.4→96.8)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수준(역계열, 85.1→87.7)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이 전망하는 내수 경제 회복 예상 시기. 중기중앙회 제공
상반기 경영 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5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내수부진 46.2%, 금리상승 30.8%, 인력수급난 23.4% 순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경영 애로 요인도 원자재가격 상승(46.2%), 내수부진(43.4%), 금리상승 28.6% 순으로 조사돼 상반기 경영 애로 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57.8%)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금융지원 55.6%, 원자재 수급 안정화 27.6%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무역수지 개선과 휴가철 국내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며 “정부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준조세 등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