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곳 중 1곳 “내수경제 회복 시점, 2025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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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내수 경제 회복 시점을 2025년 이후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 애로 및 2023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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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지수(SBHI)는 상반기 대비 상승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내수 경제 회복 시점을 2025년 이후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 애로 및 2023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가 88.7로 동년 상반기(82.3) 대비 6.4p 상승했다는 점이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분야별로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매출(85.2→90.7), 영업이익(82.6→88.5), 자금 사정(81.8→86.0), 재고수준(역계열, 102.0→100.6), 설비수준(역계열, 97.4→96.8)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수준(역계열, 85.1→87.7)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경영 애로 요인도 원자재가격 상승(46.2%), 내수부진(43.4%), 금리상승 28.6% 순으로 조사돼 상반기 경영 애로 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57.8%)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금융지원 55.6%, 원자재 수급 안정화 27.6%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무역수지 개선과 휴가철 국내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전망은 다소 개선될 것”이라며 “정부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준조세 등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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