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환경차관 "4대강 보, 이념으로 접근할 게 아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11일 규제를 합리화하는 '고품질 규제'를 통해 환경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현재 환경부가 연간 150개 정도 (환경산업)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2024년에는 2배인 300개 정도를 지원하면 좋겠다"며 "향후 4년 동안 환경사업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국민 우려 감안 채취·예방조치"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11일 규제를 합리화하는 '고품질 규제'를 통해 환경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원 사표를 낸 1급 승진을 위한 검증에도 서두르겠다고 했다.
방류 초읽기에 들어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국민 우려를 감안해서 (검사 지하수를) 채취하는 등 예방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취임 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자'고 했다"면서 규제 개혁 업무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공직생활 중 규제를 해소하는 업무를 많이 했다"며 "공직자가 많은 고민없이 대안을 찾지 않고 쉽게 선택하는 게 규제로 나온 경우가 많다"면서 "(고민없이 택한) 규제는 품질이 낮다. 고품질 규제는 국민이 느끼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국무조정실에서 부처별로 10개 정도 규제에 대해 대안을 내라고 해서 취합 중이다. (환경부의 경우) 화평·화관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학물질관리법), 영향평가제도에 대한 외부의 불만이 많아서 규제 개혁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환경산업 육성 방안도 내놨다. 임 차관은 "현재 환경부가 연간 150개 정도 (환경산업)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2024년에는 2배인 300개 정도를 지원하면 좋겠다"며 "향후 4년 동안 환경사업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4대강 보 활용에 대해선 "이념이나 진영으로 접근할 게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어떤 이로움이 있는지 해가 있는지 보고 운영 방안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표를 낸 환경부 1급(실장급) 3명(기획조정실장, 기후탄소정책실장, 물관리정책실장)에 대한 인사도 추진 중이다. 차관 등의 인사로 미뤄졌던 사표 수리 및 승진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임 차관은 "1급 승진 인사를 위해서 국장급의 비리 문제 확인 등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문제는 (한화진) 장관이 정무적으로 할 것"이라면서도 "먹는 물은 방사능 수치의 3중 수소 기준이 있다. 국민 우려를 감안해서 채취하고 예방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임 차관은 또 "차관이 올 때 누가 와도 모르게 와야 하는데, (국무조정실에서) 요란하게 온 게 사실"이라며 "(국무조정실에서) 군기 잡으러 온 건 아니다. 환경관련 조정 업무를 많이 해왔다"고도 말했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