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광주AI창업 주목…김창기 청장, 스타트업 세정지원 확대 시사

이준희 2023. 7.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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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국세청장이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확대할 것을 시사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최근 챗GPT 등장처럼 AI 기술 발전이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가 우리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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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11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 , 정효성 감성텍 소장 , 이석식 블루캡슐 부대표 , 오행언 씨에이에스 이사, 이철희 넷츠프리 이사, 김창기 국세청장, 김형수 인공지능기업협력센터장,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 문성민 인트플로우 팀장, 정창용 카라멜라 이사, 김용혁 페르소나에이아이 본부장, 조남문 비투엔 본부장.

김창기 국세청장이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세정지원을 확대할 것을 시사했다.

국세청은 11일 광주AI창업캠프에서 AI 분야 창업기업 대표들을 만나 현장의 세무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AI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출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최근 챗GPT 등장처럼 AI 기술 발전이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가 우리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I 기업 대표들은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벤처기업 개인 투자자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형수 인공지능기업협력센터장은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세금 고민 없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에게 '자금 확보'는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이므로 기업의 자금 유입을 원활히하기 위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세제 혜택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들은 적극 검토해 법령개정을 건의하는 등 세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세정지원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시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지급 등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면서 “인공지능 분야 기업들이 세액공제·감면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제도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은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AI 등 국내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적극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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