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외국인 수용도 10점 만점에 5.3점…'외국인 못 받아들인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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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을 우리나라 국민으로 수용하는 정도는 10점 만점에 5.3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이민자와 노동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 비율은 10.0%로 2015년보다 상승했다.
통계청이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표한 '저출산과 우리사회 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을 우리나라 국민으로 수용하는 정도는 5.3점(10점 기준)으로, 2019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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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비율, 올해 3.2%서 2040년 4.3%로 증가 전망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외국인을 우리나라 국민으로 수용하는 정도는 10점 만점에 5.3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이민자와 노동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 비율은 10.0%로 2015년보다 상승했다.
통계청이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표한 '저출산과 우리사회 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을 우리나라 국민으로 수용하는 정도는 5.3점(10점 기준)으로, 2019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외국인 이민자·노동자에 대한 포용 정도별 가능성은 직장동료(42.3%), 이웃(29.8%), 절친한 친구(16.6%), 배우자(1.3%) 순이었다.
'외국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0.0%로 2015년 8.1%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15세 이상 외국인은 130만2000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96만4000명) 대비 33만8000명 증가(35.1%)했다. 남자는 16만7000명, 여자는 17만2000명 늘었다.
외국인 체류자격별 규모와 비율은 재외동포 37만4000명(28.8%), 비전문취업 21만명(16.1%), 유학생 16만3000명(12.5%) 순이었다.
10년 전보다 재외동포 비율은 16.9%포인트(p), 유학생은 5.0%p 증가한 반면, 방문취업 18.3%p, 비전문취업 7.8%p, 결혼 이민은 2.4%p 줄었다.
지난해 외국인 고용률은 전체 64.8%, 남자 77.9%, 여자 48.7%였다. 전체로는 2012년 72.4% 대비 7.6%p 감소했고, 남녀가 각각 6.1%p, 8.2%p씩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 비율을 보면, 광업·제조업이 43.9%로 1위였다. 이어 도소매·음식·숙박업 18.7%, 사업·개인·공공서비스 16.7%, 건설업 12.2%, 농림어업 5.4%, 전기·운수·통신·금융업 3.1% 순으로 많았다.
2021년 전체 가구 2202만3000가구 중 다문화가구는 38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7%를 차지했다. 다문화가구 내 가구원은 111만9000명으로, 전체 가구 내 가구원의 2.2%였다. 다문화가구, 가구원의 규모와 비율은 지속 증가 추세다.
한편 우리나라 총인구는 올해 5156만명에서 2040년 5019만 명으로 감소하는 반면, 외국인 비율은 164만명(3.2%)에서 216만명(4.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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