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나아지려나"…중소기업 하반기 경기전망 '소폭상승'

경영애로 및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발표
하반기 지수 88.7…상반기 대비 6.4p 상승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소기업의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지수가 상반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1일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3년 하반기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전망지수는 88.7로 올해 상반기 82.3 대비 6.4p 상승했다. 분야별로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재고수준, 설비수준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고, 인력수준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상반기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51.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내수부진 46.2%, 금리상승 30.8%, 인력수급난 23.4% 순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경영 애로요인도 '원자재가격 상승'이 46.2%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내수부진 43.4%, 금리상승 28.6% 순으로 조사돼 상반기 경영애로 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 하반기 최우선 경영 전략으로는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가 44.2%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환율변동 등 경영리스크 관리' 21.6%,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 18.2%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가 57.8%로 가장 많았고, 금융지원 55.6%, 원자재 수급 안정화 27.6% 등이 높게 조사됐다.

한편 내수경제의 예상 회복 시점에 대해 중소기업의 50.8%가 2025년 이후를 응답했으며, 2024년을 응답한 기업은 44.2%, 2023년 이내로 예상한 기업은 5.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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