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조류 활용 이산화탄소, 비료·사료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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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기관과 미국계 담배회사인 한국필립모리스가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저감 기술 사업 실증에 들어간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미세조류는 바이오연료나 비료, 사료 등 친환경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환경공단은 미세조류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실험실과 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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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합동으로 탄소중립 기술 사업화는 이번이 처음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 산하기관과 미국계 담배회사인 한국필립모리스가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저감 기술 사업 실증에 들어간다. 정부의 기술과 민간 자본이 만나 민간 합동으로 탄소중립 기술을 사업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13일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에서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포집활용(CCU) 실증화시설 준공식을 개최한다.
CCU 실증화 시설은 공장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미세조류가 광합성으로 흡수해 대기 중으로 배출될 이산화탄소를 고체화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이 시설은 일 2000ℓ 처리 규모로, 친환경·탄소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돗물 대신 폐수 재이용수를 미세조류 배양액으로 활용했다. 이 시설은 연간 약 2.1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미세조류는 바이오연료나 비료, 사료 등 친환경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미세조류로 만든 비료나 사료를 지역사회에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환경공단은 지난해 9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필립모리스와 실증화 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환경공단은 미세조류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실험실과 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지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사업비 약 1억3000만원을 투자하고 양산공장 부지를 제공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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