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하반기 경기,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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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올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경영애로 및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가 88.7로 상반기(82.3) 대비 6.4p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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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중소기업들이 올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경영애로 및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가 88.7로 상반기(82.3) 대비 6.4p 높게 나타났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분야별 경기전망지수를 보면, 매출(85.2→90.7), 영업이익(82.6→88.5), 자금사정(81.8→86.0), 재고수준(역계열 102.0→100.6), 설비수준(역계열 97.4→96.8)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인력수준(역계열 85.1→87.7)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46.2%), 내수부진(43.4%), 금리상승(28.6%) 등을 꼽았다.
내수경제의 예상 회복 시점은 '2025년 이후'가 50.8%, '내년' 44.2%로 나타났으며 '올해 이내'는 5%에 불과했다.
올해 하반기 최우선 경영 전략은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44.2%), 환율변동 등 경영리스크 관리(21.6%),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18.2%)을 들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가 57.8%로 가장 많았고, 금융 지원(55.6%), 원자재 수급 안정화(27.6%) 순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무역수지 개선과 휴가철 국내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준조세 등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규제 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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