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번째 항모 ‘푸젠함’ 사출 테스트 임박… 대만해협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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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의 핵심 기술인 캐터펄트 사출(갑판에서 함재기 쏘아 올리는 기술) 테스트가 곧 임박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푸젠함의 작전 투입이 가까워지며 대만해협 등 중국 인근의 군사적 긴장감도 더 커질 전망이다.
푸젠함은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자 자국 내 최초로 전자식 캐터펄트 방식의 비행기 이·착함을 채택한 모델이다.
푸젠함이 본격 작전에 투입되면 대만해협 등지에서의 군사적 압박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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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탑 완비땐 항공기 이착륙
작전투입 가능성 군사압박 커져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의 핵심 기술인 캐터펄트 사출(갑판에서 함재기 쏘아 올리는 기술) 테스트가 곧 임박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푸젠함의 작전 투입이 가까워지며 대만해협 등 중국 인근의 군사적 긴장감도 더 커질 전망이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전문가들이 웨이보(微博) 등을 통해 공개한 푸젠함 사진에서 관제탑 함교에 레이더 시스템 장착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몇 달 전 완성된 것으로 알려진 전자식 사출 캐터펄트에 이어 관제탑 레이더까지 완비되며 사실상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상태가 된 것. 대만 군사전문가 루리시(呂禮詩)는 해당 레이더가 능동형위상배열(AESA) 레이더로 추정되며 푸젠함의 다음 단계가 J-15T 전투기의 출격 시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15T는 기존 중국 항공모함의 주력 함재기인 J-15의 캐터펄트식 함재기 버전으로 그동안 지상에서의 이착륙 훈련은 진행해왔으나 실제 이·착함 훈련은 진행된 바 없다. 이미 지난해 6월 진수된 푸젠함이 J-15T의 출격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실제 작전에 투입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시험이 8∼10월에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8월 1일 인민해방군의 창설기념일 또는 10월 1일 국경절에 맞춰 해당 테스트를 끝내고 발표한다는 것이다. 저우천밍(周晨鳴) 중국 군사전문가는 “(캐터펄트가) 1년 이상의 정밀 교정을 거친 후 이제 J-15T의 비행 시험이 올해 말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라며 “8월까지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인민해방군은 10월 1일 국경일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젠함은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자 자국 내 최초로 전자식 캐터펄트 방식의 비행기 이·착함을 채택한 모델이다. 전자식 캐터펄트는 증기나 전자기를 이용해 함재기를 시속 250㎞ 이상으로 급가속해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기존 스키점프대식 활주로에 비해 더 무거운 기체를 이륙시킬 수 있다. 푸젠함이 본격 작전에 투입되면 대만해협 등지에서의 군사적 압박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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