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조류 활용해 담배 생산과정 탄소배출량 줄인다

이재영 2023. 7.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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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를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덜 배출된 담배가 나온다.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필립모리스는 13일 오전 경북 양산시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탄소포집활용(CCU) 기술 실증화시설이 준공된다고 11일 밝혔다.

양산공장 CCU 실증화시설은 미세조류가 광합성 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환경공단은 이번에 준공되는 시설이 공장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15t 저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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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필립모리스 양산공장에 실증화시설 준공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에 설치된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포집활용(CCU) 실증화시설. [한국환경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미세조류를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덜 배출된 담배가 나온다.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필립모리스는 13일 오전 경북 양산시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탄소포집활용(CCU) 기술 실증화시설이 준공된다고 11일 밝혔다.

양산공장 CCU 실증화시설은 미세조류가 광합성 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환경공단이 사업을 총괄했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연구개발에 협력했으며 한국필립모리스가 사업비와 부지를 제공했다.

시설에 쓰이는 전력은 100%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하며 물은 100% 폐수를 재이용한다. 미세조류는 사용 후 비료나 사료로 재활용돼 지역사회에 무상 공급된다.

환경공단은 이번에 준공되는 시설이 공장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15t 저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시설 면적이 18㎡로 같은 면적에 상수리나무를 심었을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1.5배 더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4월 확정한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는 2030년까지 CCUS로 탄소를 1천120만t 흡수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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