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 소폭 개선 전망… “무역수지·관광 회복 영향”

이은영 기자 2023. 7.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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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3~7일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 애로 및 2023년 하반기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88.7로 상반기(82.3) 대비 6.4포인트(P) 상승했다.

하반기 경영 애로 요인도 원자재 가격 상승(46.2%), 내수 부진(43.4%), 금리 상승 28.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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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3~7일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 애로 및 2023년 하반기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88.7로 상반기(82.3) 대비 6.4포인트(P)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중기중앙회 제공

상반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재고 수준, 설비 수준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고, 인력 수준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51.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내수 부진 46.2%, 금리 상승 30.8%, 인력 수급난 23.4% 순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경영 애로 요인도 원자재 가격 상승(46.2%), 내수 부진(43.4%), 금리 상승 28.6% 순으로 조사됐다.

내수 경제 예상 회복 시점은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2025년 이후라고 내다봤다. 내년에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4.2%, 올해 안으로 예상한 기업은 5.0%였다.

올해 하반기 최우선 경영 전략으로는 비용 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44.2%)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환율 변동 등 경영 리스크 관리 21.6%,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외형 성장 18.2%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57.8%)가 가장 많았고, 금융지원 55.6%, 원자재 수급 안정화 27.6%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무역수지 개선과 휴가철 국내 관광 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준조세 등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규제 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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