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현장간담회

김창기 청장, 11일 광주AI창업캠프서 간담회
부가세 환급금 조기 지급 등 유동성 지원 밝혀

김창기 국세청장(왼쪽 여섯번째)이 11일 광주인공지능(AI)창업캠프에서 AI분야 창업기업대표들과 현장간담회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인공지능(AI) 분야 창업기업 대표들을 현장에서 만나 세정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통해 자금유동성 지원 방향도 밝혔다.

11일 김창기 국세청장은 광주AI창업캠프에서 (주)감성텍, 넷츠프리(주), (주)블루캡슐 등 AI분야 창업기업 대표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출·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AI분야 기업 대표들은 연구개발특구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벤처기업 개인 투자자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정우주 (주)인디제이 대표는 "AI스타트업에게 자금확보는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이므로 기업의 자금유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세제혜택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연구개발특구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등) 현장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법령개정을 건의하겠다"며 "특히 2023년 1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때 신산업 분야 중기, 스타트업 등에 대한 납부기한 연장, 부가세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통해 자금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