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인도 수출 위한 BIS 인증 획득

휴비스의 BIS 인증 마크. 휴비스 제공.

휴비스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BIS'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BIS 인증은 섬유, 화학물질, 철강, 전자 등 다양한 범주에 해당하는 제품의 품질, 안전성,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증제도다. 인도 수출을 위해서는 사전에 BIS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휴비스는 작년 초 인도 BIS 인증을 신청했다. 이후 실사와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6월 인증 승인을 받아 수출 자격을 획득했다. 휴비스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폴리에스터단섬유, 장섬유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연산 300만대에 이르는 인도의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동차용 대표 섬유 제품인 저융점 접착 폴리에스터단섬유의 확대에 집중하고, BIS 인증 효과가 발효되는 오는 10월 이후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인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출산율을 보이는 만큼 위생재용 단섬유인 퓨레버 등 섬유 소재의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인도 정부가 내세우는 '제조업 성장 가속화' 기조에 맞춰 제조업에 기반이 되는 화학섬유 소재의 대인도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BIS 인증 획득이 인도 시장 개척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