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멸 막으려…” 오연천 총장 울산에 전입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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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정주의식 제고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울산시민이 되기로 했습니다."
오연천(72·사진) 울산대 총장이 최근 울산 남구 삼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인 오혜숙(70) 여사와 함께 전입신고를 완료해 주민등록법상 울산시민이 됐다.
지난 2015년 울산대 총장에 부임한 그는 이후 줄곧 울산에 거주했지만 법적으로는 서울시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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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지역 소멸위기 극복과 정주의식 제고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울산시민이 되기로 했습니다.”
오연천(72·사진) 울산대 총장이 최근 울산 남구 삼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인 오혜숙(70) 여사와 함께 전입신고를 완료해 주민등록법상 울산시민이 됐다. 오 총장은 “그동안 몸과 마음을 모두 울산에 두고 있었지만 법적으로도 울산시민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주소를 옮기게 됐다”며 “앞으로 총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계속 울산시민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울산대 총장에 부임한 그는 이후 줄곧 울산에 거주했지만 법적으로는 서울시민이었다.오 총장은 “최근 울산은 청년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소멸론까지 대두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며 “울산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인 등 다른 분들도 주소이전에 함께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울산대부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울산에 주소를 두지 않는 교수들에게 주소이전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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