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수비수' 산체스, 토트넘 떠날까…갈라타사라이가 관심

김영훈 인턴기자 2023. 7. 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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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클럽 최고 이적료였던 다빈손 산체스(토트넘)가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에 산체스에 대한 영입 제안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만약 토트넘이 반더벤 영입에 성공한다면 산체스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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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손 산체스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한 때 클럽 최고 이적료였던 다빈손 산체스(토트넘)가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에 산체스에 대한 영입 제안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콜롬비아 출신 중앙 수비수로 2013년 자국에서 데뷔 후 2016년 아약스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산체스는 피지컬과 운동신경을 앞세운 수비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1년 만에 토트넘으로 이적, 당시 4200만 유로(약 600억 원)로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합류했다.

이적 후 기대를 모았지만 적응에 실패하며 '최악의 영입'으로 전락했다. 산체스는 이적 첫 시즌 준수한 모습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움만 남겼다. 불안한 모습을 경기 내내 보여줬고 빌드업 상황에서는 부정확한 패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산체스는 자연스레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벤치 신세가 됐다.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 852분 출전으로 경기당 47분 출전에 그쳤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며 팀을 새롭게 꾸려가길 원한다. 현재 굴리에모 비카리오, 제임스 메디슨, 마누르 솔로몬 영입을 확정한 가운데 클레망 랑글레의 임대 복귀로 이탈이 생긴 중앙 수비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 볼프스부르크의 왼발 수비수 미키 반더벤이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만약 토트넘이 반더벤 영입에 성공한다면 산체스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새로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로 4백을 사용하는데 중앙 수비수 2자리를 두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반더벤, 에릭 다이어가 경쟁할 확률이 크다. 다시 한번 산체스는 벤치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갈라타사라이가 산체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갈라타살라이는 900만 유로(약 128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토트넘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지켜봐야 하나 부진했던 산체스 매각에 열려있다. 이에 로마노 기자는 "모든 것은 선수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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