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역대 최초 부자 홈런더비 우승 새 역사…'72방' 블게주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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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홈런더비 우승의 영광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로 향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역대 최초 '부자 홈런더비 우승'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2007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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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홈런더비 우승의 영광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로 향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홈런더비에는 우승자인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해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무키 베츠(LA 다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메이저리그 홈런더비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먼저 1라운드에서는 로버트 주니어-러치맨, 알론소-로드리게스, 베츠-게레로 주니어, 가르시아-아로자레나의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가장 화려한 홈런쇼를 펼친 선수는 로드리게스. 로드리게스는 1라운드에서만 무려 41개의 홈런을 폭발하면서 역대 홈런더비 1라운드 신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홈런더비 3회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알론소는 21개로 고개를 숙였다.
로버트 주니어는 홈런 28개를 터뜨려 27개를 기록한 러치맨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26개로 11개에 그친 베츠를 압도했고 아로자레나는 홈런 24개로 17개에 머무른 가르시아를 꺾고 2라운드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2라운드 대진은 게레로 주니어-로드리게스, 그리고 아로자레나-로버트 주니어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21개를 터뜨리면서 로드리게스를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로드리게스는 20개를 기록했음에도 1개 차이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로자레나는 2라운드에서만 홈런 35개를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줬고 로버트 주니어는 22개에 그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에 웃은 자는 게레로 주니어였다. 결승전에서 먼저 타격에 나선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25개를 터뜨리고 아로자레나의 결과를 기다렸다. 아로자레나는 홈런 23개를 터뜨리면서 분전했지만 끝내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 개수를 뛰어 넘지 못했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역대 최초 '부자 홈런더비 우승'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2007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 16년 만에 아들도 정상의 고지에 우뚝 섰다.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 역대 홈런더비 최다 기록인 홈런 91개를 치고도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4년 만에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홈런더비에서는 총 72개의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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