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천창수교육감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무상교육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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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울산교육감이 11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미래를 안겨줄 수 있는지 함께 토론하고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취임 이후 성과와 관련해 "오는 9월부터는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과 공립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한다"며 "올해는 무상교육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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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11일 오전 11시 울산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미래를 안겨줄 수 있는지 함께 토론하고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취임 이후 성과와 관련해 "오는 9월부터는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과 공립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한다"며 "올해는 무상교육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 없는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공동체를 만들고자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을 구성했다"며 "이달 출범하는 추진단은 교육감과 전문가, 관계 기관, 시민, 학부모, 학생이 참여해 학교폭력 대응과 관련한 정기적인 협의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이들에게 더욱 질 높고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추경을 통해 식자재비 단가를 인상했다"며 "맞춤형 복지 확대와 과밀학급 해소, 시급한 교육환경 개선, 직업교육 지원 강화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제3 공립특수학교 설립안 도시계획심의 통과, 동해분교 폐교 부지를 활용한 어린이 독서체험관 설립 추진, 전국 최초의 학교복합화 지역협의체 구성 등을 언급했다.
천 교육감은 향후 "맞춤형 지원으로 미래형 인재를 키우겠다"며 "배움이 삶이 되는 학교를 만들고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며 "초등학교 1학년은 초기 문해력과 수리력, 3학년은 영어 기초 교육, 6학년은 전환기 기초학습지원, 중학교 1학년은 전환기 기초학력 집중학기제 등 기초학력 디딤돌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과후 소규모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수업 2교사제를 중학교까지 확대해 운영하겠다"며 "발달단계별 중점역량을 기르는 배움성장 집중학년제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국 최초로 울산교육과정연구센터를 설립해 울산형 학교자율과정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겠다"며 "2025년 고교학점제 적용에 대비해 맞춤형 교육과 함께 공립 온라인학교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복지와 안전은 더 촘촘하게 챙기겠다"며 "교육과정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부터 체육복비 지원과 교복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며 "교통안전, 약물과 사이버중독 예방 등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종합형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초등학교 4학년 대상 치과주치의제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식품비 단가는 단계적으로 전국 상위권 수준으로 확대해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또한 "공감 교육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북과 강남교육지원청에 신속 대응 전담지원팀을 1팀씩 확대해 학교폭력 사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전문적인 상담, 치유,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천 교육감은 "교육도시 울산의 기반을 더 다지겠다"고 강조하면서 거점형 학생체험 복합공간 및 울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구축, 과밀학급 해소 등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내년 조직개편을 통해 학교 현장 지원 중심의 교육행정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지자체, 시의회와도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 함께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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