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등,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충 및 국립의과대학 신설 촉구 국회포럼

지역공공의료인력 확충 및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국회포럼 포스터. /사진제공=목포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는 국립순천대, 국립안동대, 국립창원대, 국립공주대와 공동주관하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 14명이 공동 주최하는 '지역 공공의료인력 확충 및 국립 의과대학 신설 촉구 국회포럼'이 오는 14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국회포럼에는 국가중심대학 5개 대학의 총장 및 지역 관계자, 해당 지역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권역별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지역 의료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공공 의료분야의 권위자인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지역 간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한 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또한 5개 대학 전문가 및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참여해 지역의 낙후된 의료 현실과 의과대학 신설의 당위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이번 국회포럼은 전국의 국가 중심 국립대학들이 참여해 인구소멸이 가속화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과 섬지역 어르신들은 마음 놓고 아플 수조차 없고, 지역에서는 아이를 낳고 기르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의료 인프라도 부족한 지역의료 현실을 다시 한번 밝히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국립의과대 신설을 정부에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국립목포대 등 5개 대학은 행사 이후 국회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이날 채택된 공동건의문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