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2023 홈런더비 우승..역대 최초 ‘부자 홈런더비 챔피언’ 탄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게레로가 홈런더비 정상에 올랐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TOR)는 7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 '2023 T-모바일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에 이어 이날 우승을 차지한 게레로는 역대 최초 '부자 홈런더비 우승' 기록도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게레로가 홈런더비 정상에 올랐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TOR)는 7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 '2023 T-모바일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번 시드로 출전한 게레로는 1라운드에서 무키 베츠(LAD), 2라운드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SEA)를 꺾었고 결승에서 랜디 아로자레나(TB)까지 제압했다. 게레로는 홈런더비 두 번째 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게레로는 이날 3라운드 동안 총 72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1라운드에서는 1번 시드 루이스 로버트(CWS, 28HR)가 8번 시드 애들리 러치맨(BAL, 27HR)을, 7번 시드 훌리오 로드리게스(SEA, 41HR)가 2번 시드 피트 알론소(NYM, 21HR)를, 6번 시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TOR, 26HR)가 3번 시드 무키 베츠(LAD, 11HR)를, 5번 시드 랜디 아로자레나(TB, 24HR)가 4번 시드 아돌리스 가르시아(TEX, 17HR)를 각각 제압했다.
준결승 2라운드에서는 아로자레나가 로버트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2라운드 진출자 중 1라운드 홈런 수가 가장 적었던 아로자레나는 2라운드에서 35홈런을 쏘아올려 22홈런에 그친 '1번 시드' 로버트를 꺾었다. 로버트는 1라운드에서 최장 비거리 470피트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는 무려 484피트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아로자레나에게 무릎을 꿇었다.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는 게레로가 로드리게스를 꺾었다. 1라운드에서 역대 홈런더비 단일 라운드 최다홈런 신기록을 썼던 로드리게스는 힘이 빠진듯 20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게레로 역시 페이스가 좋지 못했지만 정규시간 3분 동안 20홈런을 기록한 뒤 추가시간 결승 홈런을 추가해 승리했다.
결승전에서 먼저 타석에 들어선 게레로는 2라운드보다 조금은 좋아진 페이스를 선보였다. 2분으로 진행되는 정규시간 동안 20홈런을 쏘아올렸고 비거리 440피트 이상 홈런 2개도 기록해 추가시간 1분도 모두 확보했다. 게레로는 추가시간 1분 동안 홈런 5개를 추가해 25홈런으로 결승전을 마쳤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아로자레나는 정규시간 2분 동안 21개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440피트 이상 홈런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해 추가시간을 30초 밖에 얻지 못한 아로자레나는 추가시간 2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2019년 대회 최다홈런 신기록을 썼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게레로는 두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아쉬움을 씻었다. 2007년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에 이어 이날 우승을 차지한 게레로는 역대 최초 '부자 홈런더비 우승' 기록도 썼다.(사진=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반기 마친 2023 메이저리그, 규정과 이변 그리고 오타니[슬로우볼]
- 한 때는 ‘핀 스트라이프 에이스’였는데..계속 추락하는 세베리노[슬로우볼]
- 후반기 역전 필요한 토론토, 키는 ‘류현진과 류현진 바라기’ 손에[슬로우볼]
- 6년이나 같이 뛰었는데도 끝내..두 슈퍼스타의 지독한 엇박자[슬로우볼]
- ‘스피드업 규정 최대 수혜자’ 아쿠나, ML 새 역사 쓸 수 있을까[슬로우볼]
- 맨 앞과 맨 뒤가 불안하다..‘투수 왕국’의 속사정[슬로우볼]
- 가장 정교한 타자였는데..‘충격적인 추락’ 앤더슨, 반등할 수 있을까[슬로우볼]
- 시즌 판도 요동칠까..억만장자 구단주의 머리 속이 궁금하다[슬로우볼]
- ‘쳤다 하면 홈런’이긴 한데..왕년 MVP, 부활할까 이대로 몰락할까[슬로우볼]
- 벌랜더가 그립지 않다, 사이영 노리는 휴스턴의 새 에이스[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