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차남, 애리조나에 지명…MLB닷컴 “헤라클래스 아들”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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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에서 '헤라클래스'로 불렸던 홈런 타자 심정수의 차남, 케빈 심(21·한국명 심종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다.
매체는 "케빈 심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15년 동안 활약하며 300홈런 이상을 터뜨려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얻은 심정수의 아들"이라며 "이제 그의 아들은 아버지가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미국에서 자신의 업적을 쌓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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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구단은 11일(한국시간) MLB 드래프트 2일 차 지명에서 케빈 심을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뽑았다. 계약금은 42만1100달러(5억5000만원)다.
케빈 심은 구단을 통해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와 쉬지 않고 훈련했다”며 “이 과정을 통해 타격자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지난 달 게재했던 케빈 심 조명기사를 업데이트 해 새롭게 올렸다.
그가 지난달 드래프트를 앞두고 신체 능력을 측정하는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장타(15개), 스윗스팟(16개), 장타+스윗스팟(31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렸다고 전하면서 그의 독특한 이력을 소개했다. 매체는 “케빈 심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15년 동안 활약하며 300홈런 이상을 터뜨려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얻은 심정수의 아들”이라며 “이제 그의 아들은 아버지가 한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미국에서 자신의 업적을 쌓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대학 출신인 우타자 케빈 심은 지난 두 시즌 동안 25홈런 97타점으로 타율 0.295를 기록했다. 그는 1루수와 3루수, 우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맡았다.
그의 아버지 심정수는 KBO리그 시절 이승엽과 홈런왕을 다투던 거포였다. 1994년부터 2008년까지 OB 베어스(현 두산), 현대 유니콘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14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328홈런을 기록했다.
현대에서 뛰던 2003년엔 53개 홈런을 치며 이승엽(현 두산 감독·당시 56홈런)과 치열한 홈런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심정수는 은퇴 직후인 2009년 가족과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에 정착했다.
MLB.COM에 따르면 그는 야구 선수가 꿈인 세 아들이 만약 야구 선수로서 실패하더라도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미국 이주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케빈은 중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대학교 3학년까지도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며 “나는 그런 환경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의 세 아들은 모두 야구를 했다.
장남인 제이크 심(한국명 심종원)은 2020년에 열린 2021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지명을 받지 못 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올해 MLB 드래프트에 참가한 케빈 심은 차남이며, 셋째인 에릭 심도 야구를 한다.
삼형제는 심정수와 다른 영문 성을 쓴다. 심정수는 'shim', 형제들은 'sim'으로 표기한다.
심정수가 미국 이주 과정에서 자녀들의 여권을 신청할 때 실수로 오기를 했다.
심정수는 어렸을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으며 1990년대에는 새벽 3시에 일어나 MLB 경기를 중계하는 채널에 집중하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빅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못 다한 꿈을 이뤄줄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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