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Jr. 홈런더비 우승… 41개 신기록 세운 유망주 눌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3 메이저리그 홈런더비 우승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였다. 

ⓒMLB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는 202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가 열렸다.

시애틀의 홈보이인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1라운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의 승부에서 무려 41홈런을 때려냈다. 이는 2019시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세운 40홈런을 넘은 홈런더비 역사상 단일라운드 최다홈런 신기록. 홈런 더비에서 이미 2번이나 우승한 알론소는 21홈런에 그쳐 로드리게스에게 무너졌다.

로드리게스는 4강 상대는 게레로 주니어. 게레로 주니어는 8강에서 무키 베츠(LA다저스)를 상대로 26홈런을 때렸고 베츠는 11홈런에 그쳐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8강에서 41개나 홈런을 치며 힘이 빠진 로드리게스가 20개를 치자 자신은 21개를 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AFPBBNews = News1

결승에서 게레로 주니어를 만난 상대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랜디 아로자레나였다. 아로자레나는 8강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24홈런을 쳐 17홈런을 친 가르시아를 이겼다. 4강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에 35홈런을 22홈런을 로버트 주니어를 압도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먼저 타격을 했고 25홈런을 쏘아올렸다. 아로자레나는 30초를 남기고 21홈런까지 쳤고 30초의 시간동안 고작 2개의 홈런만 치며 23홈런으로 결국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07년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에 이어 최초의 부자 홈런더비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