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의 켄으로 제격"…마고 로비가 밝힌 '라이언 고슬링' 캐스팅 이유

전민재 2023. 7. 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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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바비'의 제작자이자 주연으로 활약한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상대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AP 유튜브 채널에는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마고 로비는 라이언 고슬링의 과거 영상을 언급하며 "그 영상 때문에 켄 역할로 캐스팅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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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바비'의 제작자이자 주연으로 활약한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상대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AP 유튜브 채널에는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마고 로비는 라이언 고슬링의 과거 영상을 언급하며 "그 영상 때문에 켄 역할로 캐스팅됐다"고 말했습니다.

마고 로비가 언급한 영상은 과거 라이언 고슬링이 뉴욕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행인들에게 직접 다가가 침착하게 싸움을 제지한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마고 로비는 "당시 그 영상이 인터넷에 도배됐었고, 그는 좋은 사람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사실 우리 영화에는 켄을 연기할 좋은 사람이 필요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맡은 역할 이름이 크게 강조되지 못하고, 여성 감독에게 디렉팅을 받아야 하는데 일부 남성 배우들은 이 부분을 쿨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라이언이 영상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자신의 남성성에 자신 있는 배우여야 '켄'을 제대로 연기할 수 있다"며 "그 영상으로 라이언을 '켄'으로 확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라이언 고슬링은 바비의 남자친구 '켄' 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만으로 영화를 기다린 팬들에게 뜨거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당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제는 사람들이 켄에 신경 썼었던가. 이전에 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아무도 켄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잘 알 거다. 켄이랑 놀아준 적도 없지 않냐. 켄은 그냥 액세서리"라며 팬들의 반응을 즐긴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그레타 거윅 감독에게 캐스팅 제의를 받고 난 후 '당신의 켄이 되어 드리겠다'고 말했다"면서 "촬영하는 동안 '케너지'(켄+에너지)가 있는지 스스로 의심했지만 마고 로비와 감독님이 내 안의 '켄'을 꺼내줬다"며 자신의 역할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라이언 고슬링은 '바비'에서 춤은 물론 직접 OST에 참여해 능청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켄'의 다양한 매력을 완벽하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진= 유튜브 'Associated Press'·'CBS', 영화 '바비' 스틸컷·포스터)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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