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짝퉁' 거북선, 결국 철거…이번 주 내로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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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원을 들였지만 부실 제작으로 짝퉁 거북선 논란에 휘말린 경남 거제 임진란 거북선이 결국 철거에 들어갔다.
11일 거제시는 일운면 조선해양전시관 광장에 전시된 거북선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12일까지 거북선 본체를 해체한 뒤 이번주 내로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경남도 이순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제작된 이 거북선은 국산 금강송 대신 수입산 저급 목재를 사용하면서 짝퉁 거북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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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20억원을 들였지만 부실 제작으로 짝퉁 거북선 논란에 휘말린 경남 거제 임진란 거북선이 결국 철거에 들어갔다.
11일 거제시는 일운면 조선해양전시관 광장에 전시된 거북선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3층(25.6mX8.67mX6.06m) 구조의 거북선에서 나오는 목재량은 약 112톤에 달한다.
시는 전날 가림막 및 안전띠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 뒤 이날 오전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12일까지 거북선 본체를 해체한 뒤 이번주 내로 철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철거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2000만원이며 목재는 폐기물 업체가 인도하고 금속은 고물상에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경남도 이순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제작된 이 거북선은 국산 금강송 대신 수입산 저급 목재를 사용하면서 짝퉁 거북선 논란이 일었다.
거기에 거북선 방부처리가 미흡해 목재가 썩고 뒤틀리며 선체가 파손돼 결국 12년만에 불용처리 됐다.
시는 올해 2월부터 거북선 매각을 진행해 7차례 유찰 끝에 154만원에 낙찰됐으나 낙찰자가 인도를 포기하면서 폐기 절차를 밟게 됐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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