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전 공식화, SMR 중심으로 차질 없이 추진해야[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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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공식화했다.
윤석열 정부의 '탈(脫)탈원전'이 원전 비중 확대, 원전 공사 재개, 계속 운전 허용에서 신규 건설까지 진전하면서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확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 출력의 5∼6분의 1 정도이지만 발전소 규모는 100분의 1 정도이며, 경제성과 안전성 모두 뛰어나다.
SMR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 양질의 전력 공급과 함께 세계 원전시장 진출을 통한 새 성장동력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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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공식화했다. 신한울 3·4호기에 이어 9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 수립을 위한 제29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새 전원(電源) 믹스 방침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창양 장관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원전과 수소 등의 확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11차 계획에 이런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탈(脫)탈원전’이 원전 비중 확대, 원전 공사 재개, 계속 운전 허용에서 신규 건설까지 진전하면서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확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옳은 방향으로의 복귀다. 갈수록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게 분명한 만큼 안정적·효율적 전력 공급은 시급한 과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용인 첨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만 2030년까지 9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해 대형 발전소 두 곳을 지어야 할 상황이다. 전기차·AI 확대, 데이터센터 확충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서도 탄소 배출이 제로(0)인 원전은 필수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는 역부족이다. 공급 자체가 불안정하다.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적극 활용해 대응할 때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 출력의 5∼6분의 1 정도이지만 발전소 규모는 100분의 1 정도이며, 경제성과 안전성 모두 뛰어나다. 이 장관도 최근 15개 전략산업단지 전력을 문제없이 공급하려면 SMR이 대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정부와 업계는 빌 게이츠 MS 설립자가 세운 테라파워,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유일하게 설계 인증을 받은 뉴스케일파워 등과 업무 제휴를 맺었고, 원자력연구원은 한국형 SMR인 ‘스마트’ 모델까지 개발해놓고 있다. SMR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 양질의 전력 공급과 함께 세계 원전시장 진출을 통한 새 성장동력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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