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 보강도 'OK'...반 더 벤 영입 근접→"협상 매우 긍정적"

백현기 기자 2023. 7.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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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반 더 벤이 토트넘 훗스퍼 이적에 근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 자신의 SNS에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의 미키 반 더 벤 협상을 진전시켰다. 두 구단 간 합의가 거의 도달했다. 협상은 월요일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진행됐다. 이제 세부 사항 조율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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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미키 반 더 벤이 토트넘 훗스퍼 이적에 근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 자신의 SNS에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의 미키 반 더 벤 협상을 진전시켰다. 두 구단 간 합의가 거의 도달했다. 협상은 월요일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진행됐다. 이제 세부 사항 조율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례적으로 착실하게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8위로 리그를 마친 토트넘은 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새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를 선임해 리빌딩 작업에 한창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색깔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영입된 선수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엠폴리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굴리엘모는 위고 요리스의 후임으로 낙점을 받았다. 세리에 A에서 선방률 5위에 랭크된 그는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비카리오에 이어 제임스 메디슨도 영입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지난 시즌 핵심 역할을 했던 메디슨은 팀이 강등되자 여러 클럽들의 제안을 받았다. 특히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했다. 그리고 결국 토트넘이 메디슨을 영입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했다.


여기에 윙어 자원인 마노르 솔로몬도 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마노르 솔로몬과 구두합의를 마쳤다. 그는 토트넘에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화요일에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특유의 멘트 "Here we go"를 덧붙였다.


이제 수비수 영입에 집중하려 한다. 특히 에릭 다이어를 앞세운 수비 라인에서 이번 시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수비수 수혈이 시급한 상황이다. 결국 지난 시즌 대량 실점이 많아지면서 토트넘은 리그 막판 승점을 쌓지 못했고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현재 반 더 벤이 수비수 영입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2001년생 네덜란드 출신의 센터백인 반 더 벤은 193cm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 능력이 강점이며 2021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다. 제공권뿐 아니라 왼발에 능하고 측면까지 소화가 가능한 자원이다. 토트넘은 취약 포지션인 센터백 영입에 근접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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