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새 대표의원에 김정호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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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가까이 내홍을 겪어온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김정호(광명1) 의원을 새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대표의원을 맡아온 곽미숙(고양6) 의원은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의 결정에 씁쓸함을 감출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층 대강당에서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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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78명 모두가 하나되는 데 최선 다하겠다"
곽미숙 "오늘 결정에 씁쓸함 감출 길 없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1년 가까이 내홍을 겪어온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김정호(광명1) 의원을 새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대표의원을 맡아온 곽미숙(고양6) 의원은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의 결정에 씁쓸함을 감출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층 대강당에서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다. 의총에는 전체 의원 78명 중 53명이 참석했으며, 김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찬반투표에서는 찬성 42표, 반대 9표, 기권 2표로 김 의원이 당선됐다.
선거관리와 투·개표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사무처가 주관했으며, 의총 현장에서 후보자 신청을 받아 무기명·비밀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전체 78명의 의원 모두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참석하지 않은 그들의 판단도 존중한다. 앞으로 78명 모두가 하나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의원으로서, 한 식구로서, 모두가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동연 지사와 집행부에 대한 역할을 확실히 할 수 있는 대표단을 구성하겠다. 의원 하나하나가 대표의원이라는 생각으로 여러분의 의정활동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의회사무처에 국민의힘 대표의원 변경을 요청할 예정이다.
곽 의원은 의총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당의 한 일원으로서 당헌·당규 개정을 비롯한 오늘의 상황까지 당의 결정에 반하려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우선 말씀드린다. 다만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의 결정에 씁쓸함을 감출 길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소송이 진행 중인 점을 언급하며 "올바른 매듭을 지을 수 있도록 소송의 결과를 기다리자는 것은 당연한 요구이자 권리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오늘 내려진 결정이 실행되기 전 선행되었어야 할 가장 기본적 시작점이었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급해서 제대로 된 매듭조차 짓지 않고 일을 진행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오늘의 결정은 또 다른 분란의 시작이 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면서 "누군가는 오늘의 결정과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의장 선거 실패 책임을 두고 1년 가까이 갈등을 겪어왔다. 곽 의원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전체 78명 중 40명 찬성으로 곽 의원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대한 효력을 두고 논란을 빚다 법정 분쟁으로 번졌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곽미숙 대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의원들이 제기한 '대표의원 직무 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이후 국민의힘 경기도당 주재로 열린 '직무대행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김정호 의원이 선출됐지만, 지위를 놓고 갈등이 이어져왔다.
이에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내홍 해결을 위해 중앙당에 당규 개정을 건의했고, 지난달 개정 절차를 마쳤다. 당규상 혼재된 시·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시·도당 광역의원총회 원내대표를 같게 함으로써 관행적으로 2년으로 해온 대표의원 임기를 1년으로 줄이고, 새 대표의원을 선출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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