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 찾아가는 '경남닥터버스' 9월 재개…14개 지역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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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찾아가는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를 오는 9월부터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경남닥터버스 운행 재개로 전문 진료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주민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의료취약지 도민에게 더 많은 의료서비스 혜택이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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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찾아가는 도민주치의 경남닥터버스'(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를 오는 9월부터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가 마산의료원에 위탁해 2018년 1월 발대식을 열고 추진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발대식 이후 2018년 24개소, 2019년 33개소의 도내 의료취약지를 찾아가 6천5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5억600만원을 투입한 경남닥터버스는 13종의 의료 장비가 탑재된 특수 제작버스다.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에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검사, 전립선 초음파, 배뇨장애 검사 등을 한다.
이를 위해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진과 마산의료원 검사요원·간호사·행정요원 등 12명의 의료진이 닥터버스에 탑승한다.
검진지역은 도내 시·군과 협조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가 없는 지역 및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14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9월부터 12월까지 검진지역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1회 50명씩 월 2∼3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검진은 9월 7일 산청군을 시작으로 남해군, 고성군, 하동군, 의령군, 통영시, 함안군, 사천시, 합천군, 창녕군, 거창군, 함양군, 거제시, 김해시 순으로 진행한다.
검진 결과 유소견 발견 시 병원 진료를 안내하거나 보건소와 연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진 서비스를 희망하는 지역은 마산의료원 공공보건의료팀(☎055-249-1619) 또는 시·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경남닥터버스 운행 재개로 전문 진료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주민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의료취약지 도민에게 더 많은 의료서비스 혜택이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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