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세계 1~3위, 윔블던 8강행

이준호 기자 2023. 7. 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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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3위가 나란히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4470만 파운드)에서 8강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16강전 직후 "목표는 8강 진출이었지만, 이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며 "윔블던 우승이란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7년 4월생으로 올해 윔블던 최연소자인 미라 안드레예바(102위·러시아)는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매디슨 키스(18위·미국)에 1-2(6-3, 6-7, 2-6)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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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알카라스 “더 높은곳 본다”
2위 조코비치는 14번째 진출
3위 메드베데프 첫 8강에 올라
女 16세 안드레예바, 16강 탈락
세계 1위의 ‘혼신의 리턴’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몸을 날리며 공을 리턴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3위가 나란히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4470만 파운드)에서 8강에 진출했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16강전에서 38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에 3-1(3-6, 6-3, 6-3, 6-3)의 역전승을 거뒀다.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18위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를 3-1(7-6, 7-6, 5-7, 6-4)로 꺾었다. 3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는 37위 이르지 레헤츠카(체코)에 2-0(6-4, 6-2)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는 윔블던에서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메드베데프는 2021년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5연패 및 8회 우승을 노린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32연승을 달렸고, 8강에 14번째 진출했다.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윔블던 8강 최다 진출 기록(18회)을 보유하고 있고, 조코비치와 은퇴한 지미 코너스(미국)가 공동 2위다.

알카라스는 16강전 직후 “목표는 8강 진출이었지만, 이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며 “윔블던 우승이란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자단식 메이저대회 최다우승(23회)을 자랑하는 조코비치는 숫자 23이 쓰인 신발을 신고 16강전을 치렀다. 조코비치는 “1주일 안에 24에 도달한다면(윔블던에서 우승한다면), 그땐 24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4월생으로 올해 윔블던 최연소자인 미라 안드레예바(102위·러시아)는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매디슨 키스(18위·미국)에 1-2(6-3, 6-7, 2-6)로 역전패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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