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대출 “네이버 검색하면 광고로 도배…법으로 바로잡겠다”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7. 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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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與, 정보통신망법 개정 추진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여당이 네이버 검색 서비스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섰다.

11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네이버 검색 결과가 광고가 아닌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보여줄 것이란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네이버는 검색키워드 대부분을 광고로 도배하며 이에 따른 트래픽으로 수익 창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현재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네이버에 ‘커피’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광고 일색인 검색 결과들이 나오고 나서야 커피의 정의가 나온다”며 “커피 광고가 아닌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광고업체들을 한참 보고나서야 확인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의 검색 결과가 자사 서비스 위주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네이버 쇼핑 상단에 노출된 2~3개의 광고 상품들이 네이버 입점사의 상품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 차원에서 법 개정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거대포털 네이버의 광고에 치우친 검색결과를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개정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인 윤두현 의원이 대표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정안은 포털의 정보 검색 기능만을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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