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노총 前간부 '보조금 횡령 의혹' 관련 사무실 압수수색

안치호 기자 2023. 7. 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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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중원경찰서 전경. 성남중원경찰서 제공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전 간부의 경기도 지급보조금 수천만원 횡령 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남중원경찰서는 11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성남노동안전지킴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경기도로부터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한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경기지부(이하 노조)의 전 정책국장 A씨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노조가 경기도로부터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위탁받아 진행했을 당시 사업 책임자 근무시간을 줄여 나머지 임금을 가로 채거나 전부를 본인 계좌로 넘겨받는 등 6천만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업 부대비용인 사무실 운영비나 식대 등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A씨가 보조금을 제대로 집행했는지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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