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현→최수진, 박열과 가네코로…뮤지컬 '22년 2개월' 출연

[서울=뉴시스]뮤지컬 '22년 2개월' 박열 역의 유승현 양지원 이재환, 가네코 후미코 역의 최수진, 강혜인, 홍나현. (사진=㈜아떼오드 제공) 2023.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22년2개월'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11일 공연 제작사 아떼오드에 따르면 자유로운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박열 역에는 유승현, 양지원, 이재환이 출연한다.

유승현은 최근 뮤지컬 '아르토, 고흐'·'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양지원은 최근 1인극 뮤지컬 '행복한 왕자'에서 활약했고, 이재환은 그룹 '빅스' 활동은 물론 뮤지컬도 10편 이상 출연해왔다.

박열의 이념적 동지이자 평생의 연인이었던 가네코 후미코 역에는 최수진, 강혜인, 홍나현이 나선다. 최수진은 '지킬앤하이드'·'라흐 헤스트'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강혜인과 홍나현은 각각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과 뮤지컬 '비틀쥬스' 등에 출연했다.

일본인임에도 두 사람의 꺾이지 않는 사랑과 의지에 감복한 변호사 후세 다츠지 역은 유성재와 안창용이 맡는다. 재판을 담당하는 예비판사 다테마스 가이세이 역은 정호준과 이현재가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평온한 표정으로 턱을 괴고 의자에 앉아있는 남자와 그에게 기대어 책을 읽는 여자,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사진 한 장에서 출발했다. 1926년 일본 천왕을 암살하려던 범죄자 둘의 옥중사진이 유출되면서 일본 전체가 발칵 뒤집힌다. 22년2개월은 독립운동 역사상 가장 긴 기간인 박열의 복역 기간이자, 그와 가네코 후미코가 다시 만나게 된 시간을 의미한다.

오는 8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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