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6개월 간 글로벌 불법물 1420만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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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반 년 간 1400만건의 불법유통 웹툰·웹소설을 차단·삭제 조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1일 '3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발간하고 지난 6개월 간 약 1420만건의 불법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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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반 년 간 1400만건의 불법유통 웹툰·웹소설을 차단·삭제 조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1일 '3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발간하고 지난 6개월 간 약 1420만건의 불법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11월 '2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 당시의 667만건에서 112% 증가한 수치다. 현 추세라면 올해 불법물 삭제 건수는 총 2800만여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년 간 독자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불법 사이트, 커뮤니티 DB(데이터베이스)와 자체 차단 기술 노하우 등을 토대로 불법물에 대응했다. 2021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글로벌 불법유통 대응 전담팀 P.CoK(피콕)을 발족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자체 단속한 불법물은 2400만건이다.
불법 웹툰·웹소설을 포함해 단속 체계도 이전보다 확장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지식재산권)를 무단 활용한 불법 캐릭터 굿즈, 인쇄물 등 2차 저작물을 대상에 포함하는 식이다. 아마존에서 불법 판매되던 웹소설 출판물을 삭제했으며 티셔츠 프린팅 업체에서 판매 중인 IP 불법 활용 티셔츠 판매를 금지했다. 공백 없는 저작권 보호 조치를 위해 불법 사이트뿐 아니라 글로벌 공식 웹툰·웹소설 플랫폼까지 전방위적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피콕은 지난 3년 간 글로벌 불법물 차단 활동과 더불어 업계 최초로 북토끼 운영자를 형사고소하고 글로벌 차원의 대대적 저작권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백서를 발간해 불법유통 대응 노하우를 업계에 공유할 계획"이라며 "불법물 단속 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창작 시장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글로벌 불법물을 근절하고 창작자 권익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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