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뛰었나…초복인데 삼계탕 먹기도 겁나네

박연신 기자 2023. 7. 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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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긴 하지만, 오늘(11일)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입니다.

삼계탕이나 오리탕 등 보양식 가게들을 찾거나 집에서 해 드시는 경우도 많을 텐데, 여기도 치솟은 물가가 부담입니다.

자세한 물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연신 기자, 더 많이 찾으실 닭고기부터 볼까요.

가격이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우선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의 경우, 1년 전보다 10% 이상 가격이 올랐는데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어제(10일) 기준, kg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천364원으로, 지난해보다 12% 상승했습니다.

도매가격 역시 kg당 3천954원으로, 1년 전보다 13% 넘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삼계탕 외식 물가도 오름세인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지역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6423원으로 1년 전보다 12.7%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 중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또 다른 보양식으로 꼽히는 오리고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리고기 가격도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는데요.

어제 기준, 오리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6천603원으로 1년 전보다 34%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초복 때와 비교해도 28% 넘게 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껑충 뛴 건가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비가 올라 사업자가 닭 사육 규모를 줄였고, 종계 생산성이 떨어져 공급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리 역시 사료 가격도 오른데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오리 사육이 줄어들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다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도 가격 상승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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