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2군서 선배가 후배 ‘방망이 폭행’…구단 측 “인지 즉시 KBO 신고”
배재흥 기자 2023. 7. 11. 11:32
프로야구 SSG 퓨처스(2군)팀에서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구단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6일 인천 강화 SSG 퓨처스파크에서 신인 선수 A는 선배 B와 농담을 주고받았다. A는 이 과정에서 B의 언행에 불쾌함을 드러냈고, 이를 지켜보던 C가 평소 A의 행실 등을 문제 삼으며 이 둘을 포함한 후배들을 모아 놓고 얼차려를 줬다. 이후 함께 얼차려를 받은 D가 A의 엉덩이를 방망이로 때렸다.
퓨처스팀 코치는 폭행 당일 A의 몸 상태를 확인하다가 맞은 흔적을 확인하고, 구단에 보고했다. SSG는 지난 7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그간의 과정을 종합한 경위서를 9일 제출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선수 4명은 공식 팀 훈련에서 배제돼 근신 중이다. 구단 관계자는 “폭행 사실을 인지한 즉시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KBO에 신고 조치했다”고 전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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