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거부했던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마약 의심자…일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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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축제인 '2023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 기간 중 현장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됐던 남성 3명 중 1명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초 해당 남성들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1명에게서 대마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을 회신받았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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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국내 대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축제인 '2023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하 월디페)' 기간 중 현장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됐던 남성 3명 중 1명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초 해당 남성들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1명에게서 대마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을 회신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일 "페스티벌 행사장 내 화장실에서 누군가 마약으로 보이는 물건을 주고받고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가 지목한 화장실 부근에서 A씨 등 3명을 발견했다. 당시 이들은 마약류나 관련 용품 등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임의동행을 요청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이들이 거부해 인적 사항만 파악한 뒤 우선 돌려보냈다.
이후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이들로부터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검사 의뢰했다.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1명에 대해선 대마 입수 경위 등 관련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페스티벌 당시 A씨 등의 행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은 월디페 운영 스태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월디페 관계자는 "행사장 내에 마약류가 반입되거나 의심되는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입 물품에 대한 철저한 검색은 물론 전문 인력들의 정기적인 순찰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행사장 내에 마약과 관련한 어떤 사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디페는 올해 17회를 맞이한 국내 대표 EDM 축제로 전국 여러 도시를 순환하며 개최된다. 과천에서는 지난달 2∼4일 서울랜드 일대에서 진행됐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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