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관, 조국 아들 학위 반납에…“조선시대 ‘멸문지화’도 이 정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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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이 연세대학교 석사학위를 자진 반납한 것과 관련, "조선시대 '멸문지화'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실형, 파면, 의사면허와 학위반납온 가족을 더 얼마나 도륙을 내야 이 폭력을 멈출 텐가"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조 전 장관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씨는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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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수심’ 사람 아니라면 한 가족에 가해진 ‘국가폭력’이 얼마나 짐승 같은 야만의 짓이었는지 느낄 것”
“조국 수석님 가족에 평화가 어서 찾아오기를 빌고 또 빈다”
윤재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이 연세대학교 석사학위를 자진 반납한 것과 관련, "조선시대 '멸문지화'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라며 "실형, 파면, 의사면허와 학위반납…온 가족을 더 얼마나 도륙을 내야 이 폭력을 멈출 텐가"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윤재관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보좌관이었다.
윤재관 부의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가족은 권력을 손에 쥐자 고속도로 종점도 변경되고 어떤 가족은 과거와 현재, 심지어 미래까지 도륙당하는 이 참담한 현실이 2023년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부의장은 "인면수심한 사람이 아니라면 한 가족에 가해진 '국가폭력'이 얼마나 짐승 같은 야만의 짓이었는지 느낄 것"이라며 "조국 수석님 가족에 평화가 어서 찾아오기를 빌고 또 빈다. 그리고 결단에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조국 전 장관 가족을 두둔했다.
앞서 전날 허위 인턴확인서를 연세대학교 대학원 입학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장관의 아들 조원씨가 '석사학위'를 자진 반납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씨는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 아들 조원씨는 지난 2018학년도 1학기에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과정에 합격하는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된 인턴활동 확인서를 제출했다는 혐의를 받았다.당시 인턴확인서를 발급해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심과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1심 재판부는 문제가 된 인턴확인서에 대해 "최강욱 의원과 아들 조원씨는 주로 저녁, 또는 휴일에 업무를 몇 차례 수행한 것에 불과하고 이는 확인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연세대학교는 2심 판결 이후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린 후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조원씨가 학위를 자진 반납하면서 '입학 취소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사라지게 됐다.
앞서 지난 7일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도 고려대학교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에 제기했던 입학 취소 관련 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
당시 조민씨는 "오랫동안 고민해왔으나 이제야 실행할 용기를 갖게 돼 알린다"며 "저는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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