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 경로당 이용 활성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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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가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광주시 남구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활성화에 필요한 방안을 개발·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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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조사서 경로당 85곳 중 79곳 "불만 제로"
[더팩트 l 양준혁 기자] 광주시 남구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가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는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29일까지 관내 경로당 85개소에서 진행한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 만족도 조사 결과, 대상 경로당 90%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전반적으로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가 운영 목적에 부합해 경로당 이용 활성화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를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 비중도 상당 부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 이용 횟수를 분석해 보면, 5회 이상 이용한 경로당은 17곳, 4회 이용한 경로당 15곳, 3회 이용한 경로당은 15곳에 달했다.
전체 이용 경로당 85곳 가운데 55%가량인 47곳에서는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를 수시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활용 빈도가 높은 이유는 센터에서 경로당까지 놀이용품을 배송‧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의 이용 만족도에 대해서는 전체 이용 경로당의 93%인 79곳에서 ‘보통’에서 ‘매우 만족한다’까지 반응을 보였다.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가 경로당에 미친 영향력도 눈에 띈다.
설문에 참여한 경로당 85개소 중 31곳에서는 ‘회원들과 함께 놀이용품으로 운동하니 즐겁다’고 답했고, 22곳에서는 ‘경로당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또 ‘평소보다 경로당에 가는 빈도도 많아졌다’는 응답도 17곳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광주시 남구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활성화에 필요한 방안을 개발·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 남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의 장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관내 어르신들께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공유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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